도산공원 상권, 유동인구 넘어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
등록 2026.07.14 05:00:00수정 2026.07.14 05:28:25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이우경인턴기자 =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상권 일대가 단순 유동인구 중심에서 브랜드 중심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4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는 '도산공원 상권 분석 리포트: 유동인구를 넘어, 브랜드 밀도가 상권 가치를 좌우한다'를 통해 최근 상권의 구조적 변화와 미래 가치를 진단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도산공원 상권 내 사업체는 1390개로 업종별로는 소매업36.3%(505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외식업 34.6%(481개), 서비스업 29.1%(404개) 순으로 나타났다.
외식업 비중은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소매업과 서비스업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는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집적도가 높아지며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권의 위상이 높아지며 도산공원 상권의 평균 임대료는 평당 46만원으로 책정됐다. 입지에 따라 최소 20만원~최대 110만원까지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브랜드 밀도가 높은 핵심 입지일수록 임대료 프리미엄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대지 평당 거래가격은 2021년 2억원대 초반에서 2025년 3억2000만원~4억5000만원 수준으로 4년만에 약 69%가 상승했다. 특히 공급이 제한된 핵심 입지일수록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100㎡ 미만 소형 필지가 중대형 필지보다 최대 1.8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투자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정윤선 알스퀘어 리테일사업팀장은 "도산공원은 압도적인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입점 브랜드가 상권의 가치를 더해가고 그 가치가 임대료와 자산가격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가 출점 전략과 투자 판단은 물론, 상권 변화의 흐름을 읽는 데 의미 있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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