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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탈출' 롯데케미칼, 2분기도 청신호…하반기 화두는 'AI·체질 개선'

등록 2026.07.14 11:37:06

1분기 흑자 전환 이어 2분기도 실적 반등 흐름 지속

인도네시아·배터리 등 고부가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하반기 사장단 회의서 AI 기반 제조 혁신 방안 모색

[서울=뉴시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 석유화학단지 전경.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 석유화학단지 전경.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롯데그룹이 오는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올해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을 개최하는 가운데 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의 하반기 경영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10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지만 글로벌 석유화학 공급 과잉과 중국 증설, 수요 부진으로 하반기 경영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35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이후 이어진 적자에서 벗어났다.

2분기에도 매출 5조원대와 영업이익 1300억원 안팎이 예상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 효과와 재고평가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만큼 하반기에도 흑자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업황 회복이 더딘 만큼 원가 절감과 공장 운영 효율화,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이 수익성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약 39억8000만 달러(약 5조3000억원)를 투입한 인도네시아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라인(LINE) 프로젝트로 동남아 시장 공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의 시너지를 통한 배터리 소재 사업도 중장기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한편, 범용 석유화학 중심에서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주우현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6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1.15.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주우현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6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1.15. [email protected]

특히 대산과 여수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저효율 설비를 재편하고 사업성을 재검토하는 등 자산 효율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VCM에서는 단기 실적보다 사업 구조 재편과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 등 중장기 경쟁력 확보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에서는 이영준 화학군 총괄대표와 주우현 첨단소재사업 대표가 참석한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에도 AI를 활용한 공장 운영 최적화와 설비 예지보전, 디지털트윈 적용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개발(R&D)에도 AI를 접목해 신소재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제조원가를 절감하는 등 제조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계는 올해 1~2분기 중동 전쟁에 따른 래깅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지만 하반기에는 역(逆)래깅 효과로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중동 리스크와 석유제품 재고 등 변수가 많아 하반기 실적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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