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양산 '카운트다운'…에코프로비엠도 소재 개발 잰걸음
등록 2026.07.21 05:00:00수정 2026.07.21 05:14:24
삼성SDI, 내년 양산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
화재 위험 낮고 밀도 높아 '꿈의 배터리'로 불려
소재사인 에코프로비엠도 "2027년 양산 예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3월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삼성SDI의 '피지컬 AI'용 전고체 배터리 샘플이 전시되어 있다. 2026.03.11.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1/NISI20260311_0021204247_web.jpg?rnd=20260311130339)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3월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삼성SDI의 '피지컬 AI'용 전고체 배터리 샘플이 전시되어 있다. 2026.03.11. [email protected]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적용한 차세대 배터리로 화재 위험을 낮추면서도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데, 고체 전해질 종류에 따라 황화물계와 산화물계, 고분자계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삼성SDI가 집중하는 황화물계는 다른 소재보다 이온 전도도가 높아 출력과 충·방전 성능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삼성SDI는 이 같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23년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시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최근에는 핵심 소재 업체들의 양산 준비도 본격화하면서 전고체 배터리 생태계 조성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6일 열린 일반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 풀 라인업 로드맵을 공개하며 고체전해질 사업 계획을 구체화했다.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연구개발 담당 상무는 "현재 주요 고객사와 고체전해질 시양산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장 빠른 양산 시점은 2027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양산 라인 설계를 완료했고 고객 수요에 맞춰 즉시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분야에서 독자적인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셀 제조사와 소재업체의 양산 일정이 모두 2027년을 목표로 구체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삼성SDI는 에코프로비엠이 주요 파트너사인 것은 맞지만 특정 공급망이나 고객사와 관련한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업계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는 셀 기술뿐 아니라 고체 전해질과 양극재 등 소재 기술이 함께 성숙해야 상용화가 가능하다"며 "소재업체의 투자와 양산 준비가 본격화하는 것은 전고체 생태계가 한 단계 진전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