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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관리· 정착민들, 또 알아크사 사원 난입..국제적 비난

등록 2026.07.24 08:01:30수정 2026.07.24 08:22:24

예루살렘의 이슬람 성지 사원에 수천명 몰려가 난동

팔 대통령 "정치적 의도로 위험한 불법도발 일상화"

[예루살렘=AP/뉴시스] 지난 5월14일 예루살렘 구시가지 다마스쿠스 문 앞에 모인 이스라엘인들이 자국 국기를 흔들며 '예루살렘의 날'을 축하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 곳 이슬람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을 정부 각료와 경찰의 비호하에 해마다 난입해서 팔레스타인과 중동국가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2026. 07. 24. 

[예루살렘=AP/뉴시스] 지난 5월14일 예루살렘 구시가지 다마스쿠스 문 앞에 모인 이스라엘인들이 자국 국기를 흔들며 '예루살렘의 날'을 축하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 곳 이슬람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을 정부 각료와 경찰의 비호하에 해마다 난입해서 팔레스타인과 중동국가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2026. 07. 24.  

[카이로/ 라말라=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 정착촌민 수 천명과 정부 장관들이 경찰의  엄중한 호위를 받으면서 23일(현지시간) 동예루살렘 구 도시의 이슬람 성지인 알 아크사 사원 부지에 난입해서 중동 지역 국가들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대통령)은 이 난동을 "위험한 위법 행위이며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법적인 현상 유지와 역사적인 사원 보호 전통을 노골적으로 깨뜨리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마다 되풀이 되는 이스라엘의 이런 행동은 이 유서깊은 이슬람 사원을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해체하려는" 시도이자 이런 침입을 새로운 일상으로 고착시키려는 제도적인 정책을 반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팔레스타인 대통령은 관영 WAFA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스라엘은 예루살렘과 그 곳 성지들에 대해서 아무런 주권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 사회를 향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 내에서 저지르는 온갖 위법 행위를 축출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랍연맹(AL)의 나빌 파흐미 사무총장(이집트출신)도 이번 침입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유난히 그런 난입의 횟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행동은 아랍 성지를 시간적 공간적으로 해체해 없애려는 정부의 작전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이런 계획은 결국 더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며 이스라엘 정부정책을 좌우하는 군대까지 이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게 해서 예루살렘 구도시의 현재 상태를 변경하는 것은 국제법을 위반하고 지역내 전쟁 위험을 고조시키는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이집트 외무부도 이스라엘의 알아크사 난입을 비난했다.  특히 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인 이타마르 벤 그비르와 (의회) 크네세트 의원들까지 가담한 것은 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구역을 보장하는 국제법상의 역사적 규정을 노골적으로 침해한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처럼 전쟁의 위험을 높여 화해와 평화의 노력을 짓밟고 중동 평화와 안보를 위협 한다면, 결국 국제사회가 개입할 수 밖에 없다고 이집트 외무부는 밝혔다. 
[예루살렘=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슬림 여성들이 라마단 성월 27번째 날에 해당하는 ‘권능의 밤’(라일라트 알 카드르)을 맞아 예루살렘 구시가지 알아크사 모스크 단지 내 바위 돔 사원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알아크사는 해마다 이스라엘 군중의 공격을 받고 있으며 최근 몇 주일은 더욱 심해졌다고 아랍국가들은 분노하고 있다. 2026. 07.24.

[예루살렘=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슬림 여성들이 라마단 성월 27번째 날에 해당하는 ‘권능의 밤’(라일라트 알 카드르)을 맞아 예루살렘 구시가지 알아크사 모스크 단지 내 바위 돔 사원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알아크사는 해마다 이스라엘 군중의 공격을 받고 있으며 최근 몇 주일은 더욱 심해졌다고 아랍국가들은 분노하고 있다. 2026. 07.24.

  예루살렘 재단과 알아크사 사원 담당국에 따르면 해마다 유대교 금식일이 시작되는 티샤 바브 날에는 3000명이 넘는 유대 정착민들이 알아크사 사원단지에 쳐들어가고 있다.  

그 곳 단지는 무슬림에겐 알 하람 알 샤리프,  유대인에게는 템프산이란 이름으로 되어 있는 성소이며 가장 종교적으로 민감한 지역이다.

오랫 동안의 역사적 협의에 따르면, 무슬림은 이 사원에서 기도할 수 있지만 비 이슬람 방문객은 방문은 할 수 있어도 종교 의식이나 예배는 할 수 없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 때 동예루살렘을 기습, 점령했다. 그 후 국제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무력의 수단으로 구도시 지역을 점령하고 알아크사 사원 단지에 대한 도발과 습격을 계속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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