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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2Q 매출 감소에도…연간 전망치 상향에 주가 한때 7%↑

등록 2026.07.29 10:52:52

순손실 13억불이지만…일회성 비용 제외하면 시장 전망치 상회

연간 전망치 상향 배경…차량 매출 증가 및 전기차 손실액 줄어

노벨리스 공장 정상화로 픽업트럭 생산 회복될 듯…이번이 저점

[하이얼리어=AP/뉴시스] 2017년 1월17일 플로리다주 하이얼리어의 한 포드 대리점에 설치된 상호.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2분기 매출 감소에도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한때 약 7% 올랐다. 2026.07.29.

[하이얼리어=AP/뉴시스] 2017년 1월17일 플로리다주 하이얼리어의 한 포드 대리점에 설치된 상호.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2분기 매출 감소에도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한때 약 7% 올랐다. 2026.07.29.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2분기 매출 감소에도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한때 약 7% 올랐다.

2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포드는 2분기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483억 달러(70조3200여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손실은 13억 달러(1조8900여억원)로 전년 동기(3600만 달러 손실)보다 손실 폭이 확대됐다.

순손실에는 전기차 사업 축소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SK온과의 합작 배터리 공장 '블루오벌SK' 구조조정 비용과 전기차 프로그램 취소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특정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2센트(611원)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36센트)를 소폭 웃돌았다.

포드는 이와 함께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이자·세전이익(EBIT) 기준 연간 전망치를 기존 85억~105억 달러(최고 15조2880억원)에서 100억~110억 달러(최고 16조여원)로 높였다.

CNBC는 내연기관·하이브리드 차량 사업을 담당하는 '포드 블루(Ford Blue)'의 매출이 5억 달러(약 728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법인 차량 사업 부문의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또 한 번 견실한 분기 실적을 냈고 연간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며 "포드가 수익성이 높고 체계적이며 차별화된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는 전기차 모델 e 사업의 예상 손실 규모를 하향 조정하고, 금융사업 부문의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또 알루미늄 공급업체 노벨리스(Novelis) 공장 화재로 F-시리즈 생산에 차질을 빚었지만, 지난달 생산라인을 재가동하면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 필립 우슈아는 실적 발표 이전 "노벨리스 공장 재개 이후 생산량이 정상화되면서 2분기 판매량이 최저점을 기록할 것"이라며 "미국 시장이 양호한 만큼 회사는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바 있다.

셰리 하우스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F-시리즈 생산 회복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순영업이익이 10억 달러(약 1조4555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는 3만 달러부터 시작하는 보급형 전기 픽업트럭도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갖추고 가격 경쟁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우리가 유니버설 EV 플랫폼을 개발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드가 미국 육군 전술차량 사업 시제차 제작업체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팔리 CEO는 "미국 정부와 추가 국방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되겠으나 현재로서는 덧붙일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포드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1.91% 오른 14.96달러(2만1780여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한때 7% 넘게 급등했지만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5.41% 상승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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