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내부비리수사대 '제 식구 수사' 비판…"수사개혁위서 논의"
등록 2026.08.03 12:18:33수정 2026.08.03 12:22:26
장윤기 사건 축소 의혹엔 "검찰·특별수사단 수사 중"
성 비위 등 의혹 경남청 간부, 반부패수사대서 수사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찰수사 내부비리 근절 및 민주적 통제 강화 관련 대국민 담화문 발표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7.16.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6/NISI20260716_0021367186_web.jpg?rnd=20260716145429)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찰수사 내부비리 근절 및 민주적 통제 강화 관련 대국민 담화문 발표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수원 최은수 기자 = 장윤기 사건 이후 후속 대책으로 국가수사본부장 산하 내부비리수사대가 신설되는 가운데 경찰이 '제 식구 수사'라는 비판에 대해선 수사개혁위원회를 통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내부비리수사대에 대한 제 식구 수사라는 비판과 외부에 설치해야한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을 묻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말이고 경찰 수사개혁위원회에서 그 안건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관련해 개정된 법 내용을 보면 경찰청 소속 공무원들이 위법 행위를 했을 때 중대범죄수사청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법령도 있어서 그런 부분과 충돌되지 않고 보완될 수 있도록 좋은 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본부장은 경찰관 가족 사건 문제와 관련한 개선책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한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며 훈령 등에 잘 적용하도록 검토 중이라고 했다.
앞서 경찰은 수사 내부 비리 근절 방안의 하나로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경찰관 가족 사건 전수조사에서 총 117건을 적발한 바 있다.
아울러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국수본 차원에서의 축소 시도 의혹에 대해선 "당시 제한된 구속기간에 살인 사건을 수사해서 송치해야 했고 별도 사건에 대해선 완결성 있게 조사해야 해서 여성청소년과에서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다"며 "현재 세부적으로는 검찰과 특별수사단에서 수사 중이라 상세히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통합 및 분리수사 논란, 개선점에 대해서도 "사건에 대해 예전처럼 형사에서 집중해서 할 것인지, 여청과에서 별도로 편성해서 할 것인지는 상당한 검토를 통해 제도가 완성돼 시행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 불거지기 전까지는 제도가 있어서 유지됐고 여청과 수사에 대한 인력 및 예산도 지원됐으니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 비위와 인사 전횡 의혹으로 감찰을 받았던 이른바 '거제왕'이라 불린 경남경찰청 경찰 간부에 대한 수사는 반부패수사대가 맡을 예정이다.
홍 본부장은 "아침에 감찰에서 수사로 전환해야 하겠다는 판단이 있어 수사를 의뢰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사건이) 접수되면 반부패수사대에서 수사한다"고 말했다.
추후 내부비리수사대로 사건이 이송되는지에 대해선 "(내부비리수사대에 대한) 이런저런 문제가 제기되니 정리가 되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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