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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韓 증시 36% 상승 여력"…중립→비중확대로 상향

등록 2026.08.03 13:32:55수정 2026.08.03 13:52:24

"레버리지·쏠림 해소…AI·슈퍼사이클 재진입 기회"

목표치 9000…단기 범위 5500~1만500 제시

"SK하이닉스·삼성전자가 하방 지지할 것"

[서울=뉴시스] 모건스탠리는 2일(현지 시간) 한국 증시(코스피)가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와 쏠림 현상이 상당 부분 해소돼 36%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하면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코스피가 17.91% 오른 6595.45에 마감한 모습. 2026.08.03.

[서울=뉴시스] 모건스탠리는 2일(현지 시간) 한국 증시(코스피)가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와 쏠림 현상이 상당 부분 해소돼 36%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하면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코스피가 17.91% 오른 6595.45에 마감한 모습. 2026.08.03.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일(현지 시간) 최근 큰 폭으로 조정받은 한국 증시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과도한 레버리지 청산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인공지능(AI)과 산업 슈퍼사이클에 다시 진입할 기회가 열렸다는 분석이다.

대니얼 블레이크가 이끄는 전략가팀은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에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와 쏠림 현상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면서 코스피가 목표치인 9000까지 약 36%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고 외신들이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략가들은 "최근 코스피 급락세는 기술적 요인에 의한 것이었다"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헤지펀드 레버리지, 개인 신용거래 청산 과정이 이미 반환점을 지났다"고 진단했다.

코스피는 지난 6월 고점 대비 30% 이상 급락했다. 아시아 AI 테마 청산 표적이 됐고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와 특정 대형주로의 지수 쏠림 현상이 폭락을 가중시켰다. 이에 한국 금융당국은 개인 투자자의 레버리지 상품 투자 한도를 포트폴리오의 일정 비율로 제한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모건스탠리는 코스피의 단기 예상 범위를 5500~1만500으로 제시하면서, 시장의 핵심 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방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산업재와 방산, 금융 업종 역시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반면 호주 증시에 대해서는 부동산 투자 세제 혜택 축소와 잇단 금리 인상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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