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선 제발 이어폰 끼고 유튜브 보세요"…민폐 승객에 뿔난 시민들
등록 2026.08.05 07:00:00
2026.08.04.](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3672_web.jpg?rnd=20260804093823)
[서울=뉴시스](사진=유토이미지)2026.08.04.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대중교통에서 이어폰을 끼지 않고 영상이나 통화 소리를 크게 틀어놓는 승객들 때문에 시민들의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 출퇴근길 지하철과 버스 안에서 소음 문제로 승객들 사이 언쟁이 생기는 일이 잦아지면서 개인의 자유와 타인에 대한 예의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스레드와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중교통 내 소음을 지적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한 이용자는 스레드에 "지하철에서 이어폰 없이 영상 소리 크게 트는 건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다"는 글을 올렸다. 다른 이용자는 "지하철 쿵쾅대는 소리 가운데 60대 이모님께서 귀에 폰 스피커를 대고 유튜브인지 강의인지 듣는데 다 들린다"며 "내가 이어폰으로 영상을 보고 있는데도 다 들린다"고 댓글을 달며 공감을 표시했다.
엑스에도 비슷한 글이 올라왔다. 한 이용자가 "공공장소서 유튜브 이어폰도 없이 보는 노인들 보면"이라는 글을 올리자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비슷한 일을 겪었다며 공담하는 댓글을 달았다. "스피커폰으로 전화하는 사람도 봤다, 그것도 오래 이어졌다"는 목격담도 있었다. 직접 항의했다가 "이게 뭐가 민폔데?"라는 답을 듣고 포기했다는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나이가 들어서 귀가 안 들리나 보다 라고 생각해라" "나이가 많이 들어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걸 수도 있다"며 나이 든 사람들을 이해해 줘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지난 6월 서울교통공사에서 '지하철 소음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사진=서울교통공사 인스타그램 캡처)2026.08.04.](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3677_web.jpg?rnd=20260804094003)
[서울=뉴시스]지난 6월 서울교통공사에서 '지하철 소음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사진=서울교통공사 인스타그램 캡처)2026.08.04.
논란이 커지자 서울교통공사도 나섰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하철 소음 줄이기' 캠페인 영상을 게시한 것이다. 공사 측은 "영상은 이어폰 끼고, 통화는 최대한 짧게, 목소리는 조금만 작게" 해달라는 세 가지 수칙을 안내했다. 이어 "지하철은 모두의 공간"이라며 "편안한 이용을 위해 소음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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