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부터 시작된 인연"…'봉화 K-베트남 특구' 지정
등록 2026.08.06 15:30:00
제60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봉화=뉴시스] K-베트남 밸리 조감도 (사진=봉화군 제공) 2026.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7/NISI20260327_0002095149_web.jpg?rnd=20260327090550)
[봉화=뉴시스] K-베트남 밸리 조감도 (사진=봉화군 제공) 2026.08.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정부가 경북 봉화군에 한국·베트남 800년 교류 역사를 활용한 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봉화군은 2030년까지 총사업비 3476억원을 투입해 체류·정주·관광 기반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6일 '제60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봉화군의 '봉화 K-베트남 밸리특구'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상 130개 규제 특례를 기초지방정부가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지방 맞춤형 특화 사업 추진을 돕는 제도다. 2024년 도입 후 이달까지 전국 135개 시·군·구에서 171개 특구가 운영 중이다.
봉화군의 경우 이번 지정으로 출입국관리법,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 주택법 등 10건의 규제 특례가 적용돼 외국인 종사자의 체류, 토지 이용, 주택 공급 등과 관련한 제도적 제약이 완화됐다.
봉화군은 고려시대 지역에 정착한 베트남 리 왕조 왕자 이용상, 화산이씨 집성촌 등의 콘텐츠를 이용해 봉화 K-베트남 밸리특구에 역사·문화·휴양을 결합한 국제교류형 관광 거점을 만든다. 관광객과 체류 인구를 늘려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올해부터 5년간 사업비 3476억원으로 8개 특화 사업을 추진한다. K-베트남 밸리, 임대형 스마트팜, 백두대간 힐링 펫빌리지, 다덕약수관광지 등을 마련하고 창평저수지 주변 관광 자원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역특화발전특구 계획 변경 및 지정 해제도 함께 심의·의결했다.
사업자 변경, 조성 공사 재개 등 변화를 반영해 경남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의 지정기간을 2028년까지 연장했다. 내산지구와 양촌·용정지구 등은 투자 계획을 고려해 총사업비를 9453억원에서 1조3706억원으로 증액했다.
부산 진구 서면 신발산업 성장거점 특구, 인천 서구 외국어교육특구를 포함해 향후 활용 계획이 없는 규제특례 4건의 지정 해제도 의결했다. 각 지방정부는 해제 이후에도 필요할 경우 자체 사업이나 관련 정책과 연계해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봉화 K-베트남 밸리특구는 한·베 800년 교류라는 고유한 역사 자원을 문화·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지역특화발전특구가 지방의 실질적인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을 돕고 성과 중심의 운영·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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