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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휘발유 출하 일부 중단…대한송유관공사 "공급엔 차질 없어"

등록 2026.08.07 08:54:20수정 2026.08.07 09:54:24

폭염에 강원 저유소 휘발유 출하 일시 중단

유조차 운전원의 온열질환 예방 대응 차원

주유소 공급 지연 가능성엔 "차질 없다" 일축

[성남=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3월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한송유관공사 서울지사 인근 도로에서 유조차가 지나가고 있다. 2026.03.13. jtk@newsis.com

[성남=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3월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한송유관공사 서울지사 인근 도로에서 유조차가 지나가고 있다. 2026.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에너지 물류 현장까지 멈춰 세웠다.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 속에서 유조차 운전원의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 대한송유관공사가 강원 일부 저유소의 휘발유 출하를 일시 중단하고 나선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송유관공사는 최근 낮 최고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일 경우 강원도 동해와 원주 저유소의 휘발유 출하를 일시 중단하는 폭염 대응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대한송유관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12개 저유소 가운데 강원권인 동해·원주 저유소에만 적용된다.

해당 저유소는 다른 지역과 달리 송유관이 연결돼 있지 않아 탱크로리 등 대형 유조차를 통해 석유제품을 운송하는 방식이어서 유조차 운전원의 폭염 노출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약 1000㎞가 넘는 송유관망을 통해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등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의 약 58%를 수송하고 있다.

수도권과 충청권 등 대부분 지역은 송유관을 통해 석유제품이 공급되지만 강원 지역 일부는 유조차 운송에 의존하고 있다.

동해 저유소는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원주 저유소는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출하를 일시 중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송유관공사 측은 이번 조치가 유조차 운전원의 온열질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령 운전원이 적지 않은 만큼 무더위 속 작업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폭염으로 휘발유 출하가 제한되면서 주유소 공급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공사 측은 가능성을 일축했다.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일부 저유소를 대상으로 한 일시적인 안전관리 차원의 대응일 뿐"이라며 "전국적인 석유제품 공급에는 영향이 없고 주유소 수급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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