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미 사업체, 7월에 일자리 2.3만개 없애…'고용침체' 국면(종합)

등록 2026.08.07 22:10:44수정 2026.08.07 22:15:47

경제활동 참가자 줄면서 실업률은 4.1%로 낮아져

[AP/뉴시스]

[AP/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에서 정부기관 포함 비농업 사업체들이 7월 한 달 동안 일자리를 2만 3000개 줄였다고 7일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발표했다.

시장은 적어도 8만 개 정도의 일자리 순증을 예상했는데 오히려 2만 여 개가 없어진 것이다.

또 이전에 발표되었던 5월의 순증분은 6만 6000개가 준 6만 3000개로 하향 수정되었고 6월분도 3만 7000개가 준 2만 개로 하향되었다.

두 달 동안 10만 3000개나 하향 수정된 것이다. 그 전 4월은 14만 8000개가 순증했고 3월은 21만 4000개 순증했다.

그런 만큼 5월, 6월 및 7월 3개월 동안 6만 개만 순증해 월 평균 2만 개 순증에 그쳐 미국의 고용시장이 이전의 탄력성을 많이 상실했다고 볼 수 있다.

트럼프 정부 첫해인 지난해에도 월 평균 1만 개 순증에 지나지 않아 바이든 정부의 마지막해에 기록된 월 평균 10만 개 순증과 크게 대비되었다.

올 2월에 무려 15만 6000개가 순감되었다가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10만 개가 넘는 순증이 연속되어 이란전쟁으로 인한 인플레 상승에도 고용시장은 호조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이날 7월치가 예상과 달리 순감되고 그 전 2개월 치가 큰 폭으로 하향 수정되면서 미국 고용시장의 침체 추세가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 연준이 인플레 저지를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이전보다 훨씬 어렵게 되었다. 미 소비자물가 인플레는 이란전쟁으로 2월 2.4%에서 3월부터 뛰기 지작해 5월 4.2%까지 상승했다가 6월 3.5%로 꺾어졌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는 내주 발표되며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7월 사업체 일자리 고용동향에서 민간 부문은 플러스 3만 개였고 정부 부문에서 5만 3000개 감소가 기록되었다. 주 및 시정부에서 공무원 수가 많이 줄었다. 

미국에서 사업체 일자리, 사업체 피고용 임금근로자인 월급장이(payroll)는 총 취업자의 97%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이다.

별도의 가계조사에서 실업률은 4.1%로 6월의 4.2%에서 낮아졌다.

경제활동 참가 인구가 26만 4000명 줄고 취업자도 8만 7000명 준 결과다. 경제 참가자와 취업자가 같이 줄면서 이 수치의 차인 실업자 수 17만 8000명 감소가 나타나 실업률이 낮아진 것이다.

총 취업자는 1억 6217만 명이며 실업자 수는 691만 6000명이었다.

경제활동 참가자 수가 줄면서 노동가능인구 중 경제 참가율이 61.4%로 떨어졌다. 두 달 동안 0.4% 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총 취업자 중 이날 변동치가 발표된 사업체 일자리, 임금근로자 총수는 1억 5885만 명으로 총 취업자의 98.0%였다.

총 취업자 중 민간 부문이 1억 3558만 명이었고 정부 부문이 2327만 명이었다. 정부 부문 중 연방 공무원 수는 268만 3000명으로 6월보다 3000명 주는 데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