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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건강보험 3조8989억 적자…5년 만에 흑자 끊겨

등록 2026.08.09 10:45:08수정 2026.08.09 11:14:24

1분기 건보 수입 22.4조인데 지출 26.3조…'3.9조' 적자

2021년 이후 5년간 흑자…지난해 누적수지 4996억원 축소

건보공단 "재정 영향 충분히 검토…지속 모니터링 할 것"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1월 5일 서울시내 국민건강보험공단 민원실에서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2026.01.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1월 5일 서울시내 국민건강보험공단 민원실에서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2026.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올해 1분기 국민건강보험 재정이 4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흑자로 돌아선 이후 이어져온 흑자 흐름이 5년 만에 끊겼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건강보험 수입은 22조4416억원, 지출은 26조3405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수지는 3조8989억원이 적자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30조2217억원이었던 누적수지도 올해 1분기 들어 26조3228억원으로 줄었다.

건보 재정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당기수지 적자를 기록한 뒤 2021년 2조8229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후 흑자 규모는 2022년 3조6291억원, 2023년 4조1276억원까지 늘었지만 2024년 1조7244억원, 지난해 4996억원으로 2년 연속 줄었다. 그러다 올해 1분기 3조898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건보 재정이 적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은 앞서 나온 바 있다.

2024년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수립 당시 올해 건보 재정의 당기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역시 지난해 9월 올해 당기수지가 적자로 전환된 뒤 적자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보공단은 "보험 재정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여건의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지역 필수 공공 의료 강화 방안을 비롯해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 개선 계획 등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건·의료 환경 및 건강보험 정책 변동에 따라 전망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어 향후 수입·지출 재정 영향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실적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추계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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