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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에이전틱 OS', 프랑스 소방로봇에 탑재…피지컬 AI 공략

등록 2026.08.12 15:06:10

한컴라이프케어, 샤크로보틱스와 5년간 국내 독점 유통 계약

연내 '콜로서스' 등 2종에 OS 연동…물류·건설·방산 확장 모색

한컴 '에이전틱 OS', 프랑스 소방로봇에 탑재…피지컬 AI 공략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한글과컴퓨터가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운영체제(OS)'를 프랑스 소방로봇에 탑재한다. 사무 환경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넘어 산업용 로봇을 통합 운영·관리하는 피지컬 AI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한컴은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가 프랑스 로봇 기업 샤크로보틱스와 소방로봇의 국내 독점 판매 및 기술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대상 제품은 대형 소방·구조 로봇 '콜로서스'와 방화문 차단 로봇 '라이노 프로텍트'다. 계약 기간 샤크로보틱스는 국내에서 다른 유통사를 통해 두 제품을 판매할 수 없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두 제품의 독점 판매권과 함께 샤크로보틱스의 다른 로봇 제품군에 대한 국내 판매권도 확보했다. 제품 판매뿐 아니라 현장 교육과 정비, 사후관리도 맡는다. 양사 협의에 따라 한컴의 단독 브랜드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양사는 오는 12월31일까지 콜로서스와 라이노 프로텍트에 한컴의 에이전틱 OS를 연동할 계획이다.

한컴 에이전틱 OS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체계에서 통제하고 관리하는 운영체제다. 소방로봇이 현장에서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구역과 진입 경로를 정리하고, 이를 지휘 체계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한컴은 이번 협력을 피지컬 AI 사업 확대의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한컴이 단독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응용 인터페이스, 통합 모듈의 권리는 한컴에 귀속된다. 샤크로보틱스는 로봇의 기술 문서와 사양, 인터페이스 정보 등을 제공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한컴은 이번 사업에서 확보한 로봇용 AI 인터페이스와 상용화 경험을 물류·건설·방산 등 다른 산업용 로봇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조사와 규격이 서로 다른 로봇을 하나의 OS에서 운영·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에이전틱 OS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한컴은 올해 하반기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과 상용 버전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5월 미래 전략발표회에서는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폴란드 연구개발 기업 7불스와 정보기술 기업 알고마인 등과 협력하며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 에이전틱 OS는 업무 환경의 혁신을 넘어 로봇을 비롯한 지능형 하드웨어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는 AI 플랫폼으로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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