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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드래프트 참가에 쏠리는 관심…"부담스럽다, 학생 선수에겐 미안"

등록 2026.08.16 16:58:17

9월 KBO 신인드래프트 개최

"결국 내년에 잘해야 한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 최지만. (사진=울산 제공) 2026.08.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 최지만. (사진=울산 제공) 2026.08.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오는 9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최지만(울산 웨일즈)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관심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1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2군)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신인 드래프트 참가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많이 부담스럽다. 이야기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고 말했다.

2016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거치며 통산 5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을 기록했다.

2020년 탬파베이에서는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선발 출전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최지만은 2023시즌 부상을 당한 뒤 이듬해 6월 뉴욕 메츠에서 방출됐고, 지난해 5월 국내 복귀를 택하며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이후 무릎 부상으로 3개월 만에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고 전역한 최지만은 올해 4월 울산과 계약했고, 6월부터 경기에 나섰다.

최지만은 오는 9월21일 열릴 예정인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최지만이 1라운드에 지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그를 향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그는 "나는 나이가 많고, 드래프트는 학생 선수들에게 더 중요한 기회"라며 "이런 상황이 된 것에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이날 한화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8-3 승리에 앞장섰다.

시즌 첫 홈런을 친 최지만은 "나도 넘어갈 줄 몰랐다.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놀랐다"며 "역시 방망이가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광복절을 기념해 만세 세리머니도 펼친 최지만은 "홈런을 치면 광복절을 기념해 만세 세리머니를 하자고 팀 동료들과 이야기했다. 그래서 홈런을 치고 내가 먼저 만세를 했는데, 더그아웃에 있는 선수들이 따라 하지 않았다. 순간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싶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15경기에서 타율 0.292 1홈런 5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36의 성적을 냈다.

그는 "지금은 좋은 성적을 내는 것보다 아프지 않고 경기를 계속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래서 무리하지 않고 계속 경기에 나가며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결국 내년에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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