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역전극으로 시즌 3승' 서교림 "4승은 내가 먼저 할래요"(종합)

등록 2026.08.16 18:28:04

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서 짜릿한 역전 우승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 제치고 시즌 3승 달성

김민솔과 다승 공동 선두…대상포인트 1위·시즌상금 10억 돌파

[서울=뉴시스] 16일 경기 포천 몽베르CC에서 열린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FR 우승자 서교림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6일 경기 포천 몽베르CC에서 열린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FR 우승자 서교림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08.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서교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마지막 날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서교림은 16일 경기도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 명성산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서교림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김민솔(16언더파 268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 이어 2개월 만에 트로피를 든 서교림은 시즌 3승째를 쌓았다.

김민솔의 4승을 저지한 서교림은 시즌 다승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또 대상포인트는 1위로 올라섰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을 챙긴 서교림은 시즌 누적 상금 10억1676만원을 기록, 올해 두 번째로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공동 선두 김민솔, 최예림에 3타 뒤진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서교림은 11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으며 맹추격했다.

[서울=뉴시스]KLPGA 투어 서교림. (사진=KLPGA 투어 제공)

[서울=뉴시스]KLPGA 투어 서교림. (사진=KLPGA 투어 제공)

12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그는 13번~1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 사이 김민솔은 14번 홀(파5)에서 2타를 잃으며 흔들렸고, 서교림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서교림이 달아나면, 김민솔이 추격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서교림은 18번 홀(파4)에서 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2타 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고, 김민솔은 끝내 추격에 실패했다.

서교림은 "우승을 생각하기보다는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렇게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4라운드에서 우승한 게 처음이라는 걸 방금 알았다. 그만큼 우승에 대한 생각보다는 경기에 몰입했던 것 같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16일 경기 포천 몽베르CC에서 열린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FR 우승자 서교림이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6일 경기 포천 몽베르CC에서 열린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FR 우승자 서교림이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08.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언제부터 우승을 의식했냐는 질문에는 "17번 홀에서 스코어와 순위를 확인했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잘하면 우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 8타를 줄인 서교림은 "전체적으로 샷이 잘됐고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그 기회를 퍼트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이 좋은 스코어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과의 경쟁에는 "(민솔이가 선두에 있을 때) 민솔이가 4승을 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앞만 보고 나도 따라가야겠다 생각하며 열심히 쳤고, 그 결과 우승을 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서로 견제하면서 경쟁하는 게 오히려 자극이 되고 자신감도 붙는다. 나도 잘하고 있고 민솔이도 좋은 경기를 하기 때문에, 둘 다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KLPGA 콘텐츠 촬영으로 민솔이와 통화한 적이 있는데, 그때 내가 우승할 때까지 우승하지 말라고 장난스럽게 이야기했었다"고 웃으며 "각자 목표한 것을 잘 이뤘으면 좋겠다"고 했다.

상금 10억원을 넘은 그는 "굉장히 행복하고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상금을 더 많이 벌고 싶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16일 경기 포천 몽베르CC에서 열린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FR 우승자 서교림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6일 경기 포천 몽베르CC에서 열린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FR 우승자 서교림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08.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목표를 다승으로 잡은 서교림은 "대상포인트 1위도 계속 유지하고 싶고, 상금왕까지 노리고 싶다"며 "4승만큼은 (김민솔보다) 내가 먼저 하고 싶다"고 했다.

시즌 4승을 눈앞에서 놓친 김민솔은 대상포인트 2위로 밀려났지만, 상금 랭킹은 1위(11억2162만원)를 지켰다.

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최예림은 이지현과 함께 공동 3위(15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다연, 김새로미는 공동 5위(13언더파 275타)를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