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 인프라 취약점 공격"…상반기 글로벌 랜섬웨어 피해 4744건
등록 2026.08.21 09:55:15수정 2026.08.21 10:18:23
SK쉴더스, 상반기 글로벌 랜섬웨어 공격 동향 분석
올해 2분기 피해 규모 전년 동기 대비 약 48% 급증
다수 조직 사용 업무 플랫폼 노려 대규모 침해 유발
"공격표면관리 비롯 외부 노출 자산 상시 점검해야"
![[서울=뉴시스] 21일 SK쉴더스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랜섬웨어 공격 동향과 주요 사례를 분석한 '카라(KARA)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전세계 랜섬웨어 피해 건수는 4744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2분기 피해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 (사진=SK쉴더스 제공) 2026.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1/NISI20260821_0002217649_web.jpg?rnd=20260821094119)
[서울=뉴시스] 21일 SK쉴더스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랜섬웨어 공격 동향과 주요 사례를 분석한 '카라(KARA)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전세계 랜섬웨어 피해 건수는 4744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2분기 피해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 (사진=SK쉴더스 제공) 2026.08.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전세계 랜섬웨어 피해가 올해 상반기에만 47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러 기업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인프라 공격이 확산돼 하나의 취약점이 여러 기업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21일 SK쉴더스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랜섬웨어 공격 동향과 주요 사례를 분석한 '카라(KARA)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전세계 랜섬웨어 피해 건수는 4744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2분기 피해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
최근 랜섬웨어 공격의 핵심 침투 경로는 악성코드 자체보다 기업의 보안 취약점이나 탈취 계정 악용에 집중되는 게 특징이다. 공격자들은 가상사설망(VPN), 업무 플랫폼, 관리 시스템 등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인프라를 악용해 초기 접근 권한을 확보하고 피해를 확산시키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킬린(Qilin) 랜섬웨어 그룹은 VPN 취약점을 노리고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영국 의료검사 서비스 기업에 피해를 입혔으며, 샤이니헌터스(ShinyHunters)와 클롭(Clop) 등은 다수 조직이 사용하는 업무 플랫폼과 관리 시스템을 노려 대규모 침해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여러 기업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VPN이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무 플랫폼, 관리 시스템 등이 주요 공격 표적으로 떠오르면서 하나의 취약점이나 계정 침해가 여러 기업 피해로 이어지는 '공통 인프라 공격'이 확산되는 추세다. 여러 기업이 함께 함께 사용하는 시스템이 공격받을 경우 피해가 연쇄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특히 랜섬웨어 대응에서 인터넷에 노출된 시스템과 계정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공격자들은 인터넷에 연결된 시스템 취약점을 노리거나 탈취 계정을 이용해 기업 내부로 침투하는 사례를 늘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MSP)를 통해 여러 기업을 동시에 노리는 공격이 확인되는 등 하나의 취약점이나 계정 침해가 다수 기업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SK쉴더스는 해킹을 막으려면 인터넷에 연결된 회사 시스템을 계속 살피고, 이상한 움직임이 발견되면 바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속한 보안 패치, 다중인증(MFA) 적용도 필수적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SK쉴더스는 공격표면관리(ASM) 서비스를 통해 외부 노출 자산과 취약점을 상시 점검하고, 관리형 탐지·대응(MDR) 서비스를 기반으로 보안 전문가가 24시간 위협을 모니터링하면서 팀지부터 분석, 대응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랜섬웨어 공격 과정에서 나타나는 권한 상승, 자격증명 탈취, 데이터 유출 시도 등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사고 발생시 포렌식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지원 중이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보사업부문장(부사장)은 "최근 랜섬웨어 공격은 개별 기업이 아닌 다수 조직이 공유하는 공통 인프라를 공략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하나의 취약점이나 계정 침해가 연쇄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업은 외부 노출 자산과 계정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실시간 탐지·대응 역량을 강화해 사이버 복원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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