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의 서사를 국악과 토크로…세종국악관현악단, 9월 한낮의 음악회 '여음'
등록 2026.08.23 09:36:37
'단종'의 애달픈 서사를 국악의 울림으로
개그맨 출신 정재환 교수, 음악평론가 송현민 출연

한낮의 음악회 '여음' 포스터. (이미지=세종국악관현악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창단 34년을 맞은 세종국악관현악단이 오는 9월 10일 오전 11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한낮의 토크 음악회 '여음(餘音)' 세 번째 시리즈를 개최한다.
올 상반기 첫 번째, 두 번째 시리즈로 국악의 울림과 차 한 잔의 여유를 선사했던 '여음'이 오는 9월,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애달픈 삶을 우리 소리와 인문학적 토크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무대는 역사와 영화, 국악이 어우러진 콘셉트로 꾸며진다. 방송인 출신의 역사문화콘텐츠학자 정재환 성균관대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단종을 둘러싼 역사 이야기를 유쾌하고 친숙한 입담으로 풀어내며, 음아평경론가 송현민이 진행을 맡아 해설의 깊이를 더한다.
음악적 울림도 풍성하다. 정가 가수 정승준, 경기소리꾼 어보원, 그리고 세종국악관현악단이 무대에 올라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삽입곡 '벗', '한 마을의 이야기', '꽃이 피고 지듯이'를 비롯해 '정선아리랑', 손인호의 '단종애사' 등을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또한 단종의 삶과 정서에서 영감을 받은 창작곡 두 곡이 초연된다. 단종의 '자규시'를 모티프로 유배의 슬픔을 담은 김다원 작곡의 '내 더욱 서러워라'와 어린 왕의 슬픔을 따뜻하게 보듬는 자장가 형식의 '달빛에 잠드소서'를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들려준다.
김혜성 세종국악관현악단 대표 겸 총감독은 "영화를 통해 다시 우리 곁으로 다가온 단종의 이야기가 우리 음악과 만나 깊은 울림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공연이 끝난 뒤에도 여운이 오래 남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군포문화재단과 세종국악관현악단이 공동 주관하는 '여음'은 본 공연에 앞서 로비에서 전통차와 다식을 제공해 관객들에게 오감이 즐거운 문화 힐링을 선사한다.
여음 시리즈의 네 번째 무대인 '세종, 나랏말ᄊᆞ미 음악이 되다'는 오는 10월 22일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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