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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시대…최종현학술원 "소버린 AI 2.0, '운용 주권'이 중심 돼야"

등록 2026.08.23 11:04:08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서 운용 주권 중심 전환

"중단 없이 AI 기능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이 새 기준"

韓 선택과 집중 제안…"산업적 강점 레버리지 활용"

[서울=뉴시스] 최종현학술원과 서울대학교 미래전연구센터가 지난 7월 30일 공동 개최한 ‘에이전트 AI 시대 新국가안보: 글로벌 기술 패권과 한국’ 라운드테이블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최종현학술원 제공) 2026.8.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종현학술원과 서울대학교 미래전연구센터가 지난 7월 30일 공동 개최한 ‘에이전트 AI 시대 新국가안보: 글로벌 기술 패권과 한국’ 라운드테이블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최종현학술원 제공) 2026.8.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국산 인공지능(AI) 모델을 자체 확보하는 것을 넘어, AI 운용 역량을 국가 안보 전략의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최종현학술원과 서울대학교 미래전연구센터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유에서 운용으로: 에이전트 AI 시대의 국가안보와 소버린 AI 2.0' 보고서를 공동 발간했다.

보고서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에 집중했던 기존 전략을 넘어, 필요한 기술을 안정적으로 이용하는 접근 주권과 운용 주권 중심의 '소버린 AI 2.0'을 제시했다.

특정 클라우드나 서비스가 예기치 않게 차단되더라도 즉각 대체 체계로 전환해 중단 없이 AI 기능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이 새로운 안보 기준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복잡한 임무를 스스로 수행하는 에이전트 AI의 등장으로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단순 통제를 넘어 AI 생태계 전반의 설계권 장악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의 대응 방향으로는 선택과 집중을 꼽았다.

기술 완전 자립 보다는, 메모리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한국이 가진 산업적 강점을 패권 경쟁의 레버리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은 "에이전트 AI 상용화가 본격화할수록 AI 데이터센터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전력 확보와 민원·규제 등의 제약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18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논의가 나오는 배경과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주요 파트너로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외부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그 연결 때문에 국가 핵심 기능이 종속되지 않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는 "대한민국이 규범 형성의 참여자가 되기 위해 지금부터 역량을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종현학술원은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20주기를 기념하여 출범한 지식 교류 플랫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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