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김민석에 "무슨 조폭도 아니고 '90도 절'을…왜 저러는가"
등록 2026.08.28 14:06:13
![[서울=뉴시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조희대 씨' 발언과 '90도 인사'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 :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8/NISI20260828_0002224147_web.jpg?rnd=20260828140131)
[서울=뉴시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조희대 씨' 발언과 '90도 인사'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 :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최근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조희대 씨' 발언과 당 차원의 '90도 인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27일 유 전 총장은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대표가 강조해 온 '언어와 태도의 품격'을 거론하며 직격을 날렸다.
유 전 총장은 김 대표가 최근 조희대 대법원장을 강하게 비판한 사실을 지적하며 "김 대표가 '언어와 태도를 바꾸겠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조희대 씨' 하고 언성을 높이는 것은 딱 정청래 전 대표 같은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가 언어와 태도를 바꾸겠다고 해놓고 누구 보고 바꾸라고 하느냐"며 "자기부터 제대로 모범을 보이고 당 소속 의원들에게 요청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여당 대표를 향해 '지가'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자, 유 전 총장은 "(김 대표를) 어릴 때부터 알아서 그렇다"며 오랜 인연을 내비치기도 했다.
1948년생인 유 전 총장은 1960~70년대 학생운동을 이끈 4선 의원 출신이며, 1964년생인 김 대표는 1980년대 운동권 출신 정치인이다.
유 전 총장은 김 대표의 제안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선보인 '90도 인사'에 대해서도 거세게 비판했다.
앞서 유시민 작가가 해당 인사를 두고 "이상한 조폭 문화", "우민화된 행태"라고 지적한 데 이어 진보 진영 원로들의 쓴소리가 이어진 셈이다.
유 전 총장은 "우리나라 국민의례라는 게 행사 전에 진행하면 그걸로 다 되는 것인데, 무슨 조폭 집단도 아니고 90도 절을 하느냐. 상식에 맞아야 한다"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어이없어했다.
이어 "정말 큰 사과를 할 일이 있을 때나 저렇게 하는 것 아니냐"며 "만약 나중에 진짜 큰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완전히 바닥에 엎어져야 사과로 받아들여지겠나"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 대표는 최근 당 소속 의원 단체 채팅방에 현 시국을 '비상한 시기'로 규정하며 "당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을 신중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언어와 태도의 품격이 정치의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