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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사우델' 中저장성 두 차례 상륙…9개 성급 지역 폭우(종합)

등록 2026.08.28 14:42:12수정 2026.08.28 14:56:23

中 해군기지 있는 위환에 한달여 새 세 번째 태풍 상륙

[원저우=신화/뉴시스] 28일(현지 시간)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 룽완구에서 한 차량이 제18호 태풍 사우델의 영향으로 침수된 도로를 지나가고 있다. 사우델이 이날 중국 동부 저장성 해안에 상륙했다. 2026.08.28.

[원저우=신화/뉴시스] 28일(현지 시간)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 룽완구에서 한 차량이 제18호 태풍 사우델의 영향으로 침수된 도로를 지나가고 있다. 사우델이 이날 중국 동부 저장성 해안에 상륙했다. 2026.08.2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제18호 태풍 ‘사우델’이 28일 오전 중국 저장성에 두 차례 상륙했다. 사우델은 미크로네시아가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 추장의 호위병을 뜻한다.

28일 중국 중앙기상대 등에 따르면 사우델은 이날 오전 8시5분(현지 시간)께 저장성 타이저우시 위환시 연안에 처음 상륙했다.

상륙 당시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5m, 중심기압은 975헥토파스칼(hPa)을 기록했다.

사우델은 이어 이날 오전 9시10분께 저장성 원저우시 연안에 다시 상륙했다.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10시 태풍 적색경보를 황색경보로 하향 조정했다.

사우델은 중국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풍과 폭우의 영향 범위가 넓고 지속 시간도 길어 비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 태풍에 따른 강한 비는 저장·푸젠·장시·후난·후베이·광둥·광시·구이저우·윈난 등 9개 성급 지역에 차례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저장성과 푸젠성에 가장 강한 비가 집중되고 일부 지역에는 극한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저장성 동남부와 푸젠성 중북부, 쓰촨분지 서부와 남부 일부 지역에는 국지적으로 250~2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강수량이 80㎜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 기상국은 태풍과 폭우, 강대류에 대응하기 위한 중대 기상재해 2급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항저우∼원저우 고속철도와 항저우∼타이저우 고속철도, 진화∼원저우 철도, 진화∼타이저우 철도, 닝보∼진화 철도 등의 일부 구간에서는 시간대에 따라 열차 운행이 임시 중단된다.

중국군의 주요 해군기지가 있는 저장성 위환에는 최근 한 달여 사이 태풍 3개가 잇따라 상륙했다. 지난달 11일 제9호 태풍 ‘바비’가 상륙한 데 이어 이달 9일에는 제13호 태풍 ‘돌핀’이 같은 지역에 상륙했다.

사우델까지 태풍 3개가 한 달여 사이 같은 지역에 잇따라 상륙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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