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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들 "차별 철폐·노동권 보장하라"…서울 도심 집회

등록 2026.09.13 16:25:46수정 2026.09.13 16:32:24

사업장 변경 자유·임금체불 해결 등 촉구

서울노동청서 청와대 사랑채까지 행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3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2026 민주노총 전국이주노동자대회에서 이주노동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9.1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3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2026 민주노총 전국이주노동자대회에서 이주노동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9.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이주노동자들이 사업장 변경의 자유와 노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며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이주노조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2026 전국이주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주노동자에 대한 착취와 차별, 산업재해 등이 계속되고 있다며 사업장 변경 자유 보장과 임금체불 해결, 노동안전 보장, 브로커 착취 및 각종 차별 철폐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매년 이주노동자대회의 주요 구호가 몇 년째 바뀌지 않는 현실이 이주노동자들의 실상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며 사업장 이동의 자유 보장을 요구했다.

캄보디아 출신 농업노동자 렛시낫씨는 경기 양평의 농장에서 화장실과 쉴 그늘이 없는 비닐하우스에서 일하고 임금도 받지 못해 사업장 변경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전한 직장을 마음대로 구할 수 없고 노동부가 소개하는 곳에만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도 고용허가제와 계절근로, 기능인력, 선원취업 등을 언급하며 "모든 이주노동 제도가 사업장 변경과 선택할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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