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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여성 총리 탄생에도…日 성평등 117위, G7 '꼴찌'

등록 2026.09.18 05:30:00

한국은 일본 보다 16계단 높은 101위

[도쿄=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2025년 10월21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연설하고 있다. 일본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드론, 인공지능(AI), 그리고 새로운 전쟁 방식을 활용하는 쪽으로 방위 전략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방위성이 31일 공개한 8조9000억엔(76조21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세부 내용에서 밝혔다.

[도쿄=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2025년 10월21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연설하고 있다. 일본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드론, 인공지능(AI), 그리고 새로운 전쟁 방식을 활용하는 쪽으로 방위 전략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방위성이 31일 공개한 8조9000억엔(76조21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세부 내용에서 밝혔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진민아 인턴기자 = 일본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리가 탄생했지만 성평등 수준은 세계 117위에 그쳤다. 주요 7개국(G7) 가운데서는 최하위였다.

지난 16일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이 이날 발표한 2026년 ‘글로벌 성 격차 보고서’에서 일본이 조사 대상 145개국 가운데 11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8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지만, 전체적으로는 하위 20%에 머물렀다. G7 가운데서는 여전히 최하위였으며,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하위 3위에 그쳤다.

WEF의 '글로벌 성 격차 지수'는 교육·건강·정치·경제 등 4개 분야에서 남녀 간 격차가 얼마나 해소됐는지를 측정한다. 남녀가 완전히 동등한 상태를 100%로 봤을 때 일본의 성 격차 해소율은 67.0%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개선됐다.

분야별로 보면 정치 영역에서 개선 폭이 나타났다. 일본의 정치적 권한 부문 성 격차 해소율은 지난해 8.5%에서 올해 10.5%로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일본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리에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등장이 정치 분야 점수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WEF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을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하며 점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성 총리 한 명의 탄생만으로 전체 순위가 크게 오르기는 어려웠다. 정치적 권한 지표는 여성의 의회 및 장관직 진출뿐 아니라 최근 50년간 대통령·총리 등 행정부 수장의 남녀별 재임 기간 등을 함께 반영하기 때문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오히려 성 격차 해소율이 지난해 61.3%에서 올해 60.9%로 0.4%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교육 분야는 99.4%로 남녀 간 격차가 거의 해소된 수준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일본은 정치 분야에서 개선세를 보였지만 경제 분야의 성 격차가 이어지면서 전체 성 격차 지수에서는 117위에 머물렀다.

한편 올해 전 세계 성 격차 해소율은 69.2%로 집계됐다. WEF는 현재와 같은 속도로 격차가 줄어들 경우 전 세계적으로 완전한 성평등에 도달하는 데 약 12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같은 조사에서 101위를 기록해 일본보다 16계단 높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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