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산 쓰레기 왜 또 강서구냐" 주민들, 생곡 소각장 재추진 반발

등록 2026.09.18 12:42:52수정 2026.09.18 14:40:24

주민 대표, 시의회서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시청 앞 120여명 집회·삭발식…김도읍도 시 주장 반박

[부산=뉴시스] 진민현 기자 = 18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후문에서 부산 강서구 주민 120여명이 생곡마을 소각장 재추진에 반발하며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2026.09.18 truth@newsis.com

[부산=뉴시스] 진민현 기자 = 18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후문에서 부산 강서구 주민 120여명이 생곡마을 소각장 재추진에 반발하며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2026.09.18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부산 강서구 주민들이 생곡마을 소각장 재추진에 반발하며 부산시에 사업 전면 재검토와 공개적인 주민 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선빈 에코델타시티발전연합회 의장은 18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강서구 주민 대표로 기자회견을 열고 "강서구에는 이미 명지소각장과 부산이앤이 등 폐기물 처리시설이 있다"며 "폐기물 처리의 필요성과 특정 지역에 환경적 부담을 집중시키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주장했다.

주민 측은 노후 명지소각장 폐쇄와 생곡 소각장 건립을 함께 재검토하고 부산 전체의 폐기물 처리시설 현황과 지역별 부담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오는 21일 예정된 주민설명회를 연기 또는 취소하고 전재수 부산시장이 직접 참석하는 공개토론회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뉴시스] 진민현 기자 = 18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후문에서 부산 강서구 주민들이 생곡마을 소각장 재추진에 반발하며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8 truth@newsis.com

[부산=뉴시스] 진민현 기자 = 18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후문에서 부산 강서구 주민들이 생곡마을 소각장 재추진에 반발하며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8 [email protected]



이후 부산시청 앞에서는 강서구 주민 120여명이 집회를 열고 생곡 소각장 재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2명이 삭발식을 진행하며 "부산의 폐기물은 부산 전체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의 생곡 소각장 추진 관련 입장문 발표는 자료 보강을 이유로 취소됐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부산 강서구)도 이날 SNS를 통해 부산시가 소각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보고했고 의원 측도 사업 추진을 도왔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의원실에서 요구한 자료는 생곡 주민 이주와 명지소각장 폐쇄 등을 위한 것이었다"며 "생곡 소각장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주민 동의를 요구해왔고, 2024년 2월 부산시 측에도 '주민이 반대하면 못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생곡 소각장은 2017년 서병수 전 부산시장 재임 당시 추진돼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현재 건립 예정지인 강서구 생곡마을에서는 주민 80% 이상이 이주한 상태다. 총 사업비는 3376억원으로,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33년 준공될 예정이다. 다만 생곡마을에서 약 2.5㎞ 떨어진 에코델타시티 주민들을 중심으로 소각장 건립에 대한 반대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뉴시스] 진민현 기자 = 18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선빈 에코델타시티발전연합회의장이 강서구 주민 대표로 강서구 생곡마을 폐기물 처리시설(소각장) 재추진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09.18 truth@newsis.com

[부산=뉴시스] 진민현 기자 = 18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선빈 에코델타시티발전연합회의장이 강서구 주민 대표로 강서구 생곡마을 폐기물 처리시설(소각장) 재추진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09.18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