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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메달' 사이클 신지은 "하루도 헛되게 보내지 않아…기분 째진다"[나고야AG]

등록 2026.09.20 14:37:37

사이클 여자 도로 독주에서 동메달 수확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개인 도로 독주에서 3위에 오른 신지은. (사진 = 대한사이클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개인 도로 독주에서 3위에 오른 신지은. (사진 = 대한사이클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귀중한 동메달을 수확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한 사이클 국가대표 신지은(금산군청)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한 과정을 떠올린 신지은은 "나를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해주셨다.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신지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신시로 사이클링 로드 코스에서 열린 대회 사이클 여자 개인 도로 독주 결선에서 36분56초1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카자흐스탄의 리나타 술타노바(36분23초72)와 2위 장하오(중국·36분28초4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신지은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1호 메달을 품에 안았다.

신지은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사이클 중 트랙이 주 종목인 신지은은 직전 대회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이클 트랙 단체추발에서 4위가 돼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주 종목이 아닌 도로 종목에서 메달을 따며 아쉬움을 덜었다.

신지은은 대한사이클연맹을 통해 "첫 개인 종목 출전인데, 좋은 결과를 내고 영광을 안게 돼 감사한 하루"라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며 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있게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개인 첫 아시안게임 메달 소감을 묻자 신지은은 "기분이 째진다"고 말한 뒤 깔깔 웃었다.

첫 번째 구간에서 12분58초31을 기록해 4위였던 신지은은 두 번째 구간에서 3위로 올라섰고, 이후 순위를 유지해 메달에 입맞춤했다.

신지은은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너무 힘들어서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후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 한국에서 저만 생각하며 기다리고 계실 아버지"라며 "빨리 연락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국 선수단의 1호 메달을 따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신지은은 한국에 귀국했다가 다시 나고야로 입국해 팀 동료들과 함께 단체추발, 매디슨, 옴니엄 등 트랙 경기에 나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신지은은 "트랙이 나의 주종목이다. 더 자신있게 임해서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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