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폭주하는데…IOC 위원장은 긍정 평가 "선수촌 인상적, 마음에 든다[나고야AG]
등록 2026.09.20 16:08:53
컨테이너 숙소 살펴본 코번트리 위원장 "좁지만 부정적인 요소 아냐"
![[나고야=AP/뉴시스] 19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프레스센터를 방문한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2026.09.19](https://img1.newsis.com/2026/09/19/NISI20260919_0001590735_web.jpg?rnd=20260920160726)
[나고야=AP/뉴시스] 19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프레스센터를 방문한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2026.09.19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코번트리 위원장은 일본 나고야의 가든 피어에 마련된 컨테이너 숙소를 둘러본 후 "아름답고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약간 비좁기는 하다. 그러나 굳이 부정적인 점을 꼽자면 방이 조금 작다는 것"이라며 "나는 이 선수촌이 정말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친환경과 비용 절감을 이유로 대규모 선수촌을 건립하지 않고, 크루즈선과 임시 목조 컨테이너, 호텔 등을 숙소로 활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2명 또는 3명이 사용하기에는 작은 방 크기와 장신의 선수들이 이용하기 힘든 작은 침대 등을 두고 불만이 이어졌다.
조직위의 미숙한 운영 때문에 잘못된 숙소를 배정받거나 한참을 기다리는 일도 발생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도 불편을 겪었다. 침대 길이가 1m95㎝에 불과한 탓에 일부 선수들은 다리를 제대로 뻗고 자기 어려웠다.
남자 농구 대표팀의 변준형(안양 정관장)은 폭우가 내렸을 당시 화장실 세면대에서 물이 새는 사진을 올리며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직접 컨테이너 숙소를 둘러본 코번트리 위원장은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 배영 200m 2연패를 달성한 수영 선수 출신의 코번트리 위원장은 "컨테이너 숙소는 조용하고, 시원하다. 에어컨도 잘 작동한다"며 "바닥과 벽도 아름답다. 내가 머물렀던 일부 선수촌보다도 낫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촌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동안 언론 보도만 보고 전혀 다른 모습을 예상했었다"고 덧붙였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숙소가 있었다고 말한 코번트리 위원장은 "당시와 흡사한데, 선수들이 만족했다"며 "선수 출신으로서 경험을 떠올려봤을 때 입촌하는 순간부터 외관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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