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조건 이행 안하면 호르무즈 계속 봉쇄하겠다”
등록 2026.09.20 18:12:02
![[테헤란=AP/뉴시스] 대미 종전협상에서 이란 대표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9.20](https://img1.newsis.com/2026/07/16/NISI20260716_0002188281_web.jpg?rnd=20260716102312)
[테헤란=AP/뉴시스] 대미 종전협상에서 이란 대표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9.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란은 미국이 자국의 모든 조건을 먼저 이행하지 않으면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하겠다고 경고했다.
국영통신 IRNA와 dpa 통신에 따르면 이란 대미 종전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20일 의회 개원 연설에서 미국이 이란의 조건을 완전히 이행해야만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이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전과 같은 협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의 입장은 명확하고 타협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총장은 19일 이란과 미국이 6월에 체결한 기본 합의를 토대로 미국과 벌이는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표명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아랍어 방송 알자지라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를 위한 7가지 전제 조건을 제시했다.
이란은 미국에 동결된 이란자산을 해제하고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끝내며 이란 항구와 선박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이란 지도부는 또한 미국이 이란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 같은 조건은 영구적인 합의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6월 체결한 기본 합의 내용과 같은 맥락이다.
레자이 사무총장도 추가 협상에 앞서 미국이 모든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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