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수작업 몇 초 만에 끝냈더니…"하던 대로 해" 막아선 팀장
등록 2026.09.22 07:00:00수정 2026.09.22 07:20:26
"AI 의존 버릇 들지 마"…자동화 프로그램 막은 회사 간부에 "현타 와"
![[서울=뉴시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일의 효율을 높였지만, 팀장의 지시에 따라 기존 방식대로 업무를 해야 했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1/NISI20260921_0002245318_web.jpg?rnd=20260921143244)
[서울=뉴시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일의 효율을 높였지만, 팀장의 지시에 따라 기존 방식대로 업무를 해야 했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한 직장인이 팀 막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매일 손으로 하던 라벨 작업을 자동화해 몇 초 만에 끝냈지만, 팀장이 AI나 자동화 프로그램을 쓰지 말고 기존 방식대로 업무하라고 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최근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소름 끼친다고 AI 사용 금지한 팀장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며칠 전에 팀 막내가 바이브 코딩으로 자동 라벨기를 만들었다"며 "매일 하던 수작업이 몇 초면 끝나는데 팀장님이 그걸 보시고 내린 결론"이라며 팀장의 말을 전했다.
팀장은 "우리 팀은 AI나 자동화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버릇 들이지 말자. 하던 대로 해"라고 말했다고 작성자는 주장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팀장은 평소에도 자료수집에 민감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자료수집 당한다고 구글 검색 기록 꺼둬서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 없대요"라고 적었다.
또 "점심때 튀르키예 얘기했는데 광고로 바로 떴다고 폰이 다 듣고 있다고 소름 끼친다고 하는 분"이라며 "닭살 돋았다고 보여주셨다"고 했다.
AI로 만들어진 콘텐츠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작성자는 팀장이 "AI로 만든 영상, 음악, 이미지, 글 전부 극혐"한다며 "기계가 인간의 예술성을 침해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저도 그 공포감은 어느 정도 이해해요. 하지만 이걸 팀원에게 강요할 필요는 없잖아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남들 클로드랑 제미나이로 휘리릭 할 때 엑셀에 한 땀 한 땀 입력하는 저를 보면 현타와요"라며 "팀장님 아직도 아날로그 손 일기 쓰신대요. 살려주세요"라고 적었다.
이에 한 네티즌은 "16년 전에 매출표를 엑셀로 기록하고 계산하면 안 맞는다고 수기 매출표에 계산기로 계산하던 사장님이 생각난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도 "2004~2005년인가 사장이랑 사장 아내가 하는 회사에서 아르바이트했었는데, 사장 아내가 키보드 옆에 계산서랑 전표 놓고 계산기 두들겨서 엑셀에 입력하는 회사였다"며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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