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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월간회의 첫 생중계…"혈세 절감 방안 찾아달라"

등록 2026.09.22 12:14:47

추석 종합대책·반도체클러스터 등 보고

"투명·솔직하게…신뢰받는 도정 출발점"

[수원=뉴시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6.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6.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이병희 기자 = "월간회의가 도민들에게 도정을 정확하게 알려드리는 소통의 공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주재한 월간회의가 22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번 온라인 생중계는 추 지사 뜻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에서 비공개 안건 없이 회의 전체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30여분 동안 이어진 모두발언을 통해 경기도의 재정상황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도민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경기도가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무엇이 어려운지, 그 어려움을 풀기 위해 어떤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는지 투명하고 솔직하게 보여드리는 것이야말로 신뢰받는 도정의 출발점"이라며 월간회의를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도 재정위기 타개를 위한 방안도 내놨다. 그는 ▲간부 재정교육 실시 ▲'경기도 재정건전화 조례'에 따른 건전재정 운용 계획 수립 ▲재정 건전화 지표 및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 ▲재정 건전화 위원회를 통한 대응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원=뉴시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6.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6.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추 지사는 생중계되는 회의에 긴장한 모습을 보인 실국장들에게 "너무 긴장하시면 보시는 도민들 불편하시니까 평소처럼 편하게 해달라"고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이어 각 실국에서는 추석 종합대책, 편하G버스 운영 방법,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 현황, 규제 혁신 추진 체계 구축 및 중첩 규제 합리화 방안, 도로 차선 시인성 향상을 위한 경기도형 시공 기준 마련 현황 등에 대해 보고했다. 추 지사는 추가로 점검할 사항을 지시하거나 격려했다.

추 지사는 추석종합대책을 보고받은 뒤 "응급 진료 상황실, 응급의료기관, 문 여는 병의원, 약국 등이 좀 더 잘 홍보될 수 있도록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대해서는 용수·전력 문제를 언급하며 "이 장면을 보고 계시는 도민들께서는 우리 경기도정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해법을 찾아가는 도정을 구현하겠다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로 차선 시인성 향상 방안 보고에서 페인트에 유리알이 적당히 박히게 하는 것을 '드랍인(drop-in)', 위에 살포시 올리는 것을 '드랍온(drop-on)'이라고 한다는 설명을 들은 추 지사는 "도지사가 말하는 내용이 도민에게 스며들지 않고 그냥 '드랍온'만 하면 안 되고 '드랍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무조건 비싼 것이 좋다는 게 아니라 저렴하면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해줬다. 예산을 짤 때도 가급적 도민 혈세를 절감하는 실용적 방안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추 지사는 회의를 마치며 "오늘 첫 회의가 다소 어색했을 수는 있다. 그러나 도민 여러분과 소통하고 도의 지향점인 도정 목표를 실체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자리였다. 다음에 더 잘 준비해서 뵙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은광 경기도 대변인은 회의 이후 백브리핑에서 "재정 위기 등 어려운 상황이 있지만 도정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추 지사의) 의지가 담겼다"고 평가했다.

홍 대변인은 "온라인 월간회의가 소통 창구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도민 참여 유도, 회의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방식 등 보다 효과적인 방안들을 실무적으로 고민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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