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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아파트 미사일 폭파…젤렌스키는 최전선 방문(영상)

등록 2023.03.23 15:25:42수정 2023.03.23 15: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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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러시아군이 키이우 학교 기숙사와 자포리자 민간 아파트 건물 등을 공습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바흐무트를 방문했다.

바흐무트에서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를 완전히 장악하려는 러시아군과 이에 맞서는 우크라이나군이 7개월 넘게 격전을 벌여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수도 키이우와 자포리자 인근에서 최소 8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드론 16대를 격추했지만 5대는 방공망을 뚫고 날아갔다고 말했다.

키이우 남부 르지시치우에 대한 야간 드론 공격으로 고등학교 1곳과 기숙사 2곳이 부분적으로 파괴돼 7명이 사망했다.

몇 시간 뒤 미사일 2발이 자포리자 남동부의 9층 아파트를 강타해 건물이 화염에 휩싸이면서 1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당했다.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최대 사거리 120km인 토네이도-S로켓포 공격으로 분석했다.

이번 공격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이틀간 국빈방문하고 귀국한 이튿날 이뤄졌다.

러시아의 민간인 공격을 비난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흐무트를 방문해 전황을 보고 받았으며 군인들을 위로하고 앞서 전사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병사들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키이우 학교 기숙사와 자포리자 민간 아파트 건물 등을 공습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바흐무트를 방문했다. 출처: PRESIDENT OF UKRAINE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군이 키이우 학교 기숙사와 자포리자 민간 아파트 건물 등을 공습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바흐무트를 방문했다. 출처: PRESIDENT OF UKRAINE
 *재판매 및 DB 금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바흐무트 방문은 러시아군이 이 도시 공격을 막 개시한 작년 6월18일과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기 하루 전인 작년 12월20일에 이어 3번째다.

한편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크름반도를 방문한 다음날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막아냈다고 말했다. 

크름반도 주지사는 흑해함대를 겨냥한 드론 3대를 모두 파괴했으며 함대는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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