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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로 대형사고 막은 직원에게 준 선물은?

등록 2023.03.23 13:28:00수정 2023.03.23 14: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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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대차가 3년 만에 출시한 '더 뉴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3.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차가 3년 만에 출시한 '더 뉴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3.03.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막은 자사 연구원에게 신차와 격려금을 지급했다. 이 연구원은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트럭을 자신의 차량으로 막아세워 큰 사고를 방지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남양연구소 소속 김지완 연구원에게 이달 초 출시된 신형 아반떼 '더 뉴 아반떼'를 지급했다. 이는 김 연구원의 용기 있는 선택을 격려하기 위한 조치다.

김 연구원은 앞서 7일 오후 비봉 매송고속도로에서 1톤 트럭이 중앙분리대와 충돌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아반떼로 해당 트럭을 멈춰세웠다.

50대 트럭 운전자는 운전 중에 의식을 잃었는데 김 연구원의 빠른 판단이 없었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안전성능시험1팀 소속이어서 더 주목받고 있다. 그는 평소 차량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며 안전한 차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씨는 관련 방송 인터뷰에서 "언제라도 액셀을 더 밟으면 급하게 발진을 할 수 있는 상황이고, 골든타임도 지켜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다"며 "제가 일하고 있는 분야가 자동차 안전 관련 분야라 조금 더 의미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김 연구원이 선행을 하다 차량이 파손된 점을 고려해 같은 모델의 신차를 수여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김 연구원에게 300만원의 특별 격려금도 지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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