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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6월 군사훈련 예고에… 中 "불에 기름 붓지 말라"

등록 2023.03.23 17: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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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한국과 미국이 오는 6월 첨단 전력이 대거 참가하는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중국이 ”불에 기름을 붓지 말라“며 반발했다. 사진은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2월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모습.

[베이징=AP/뉴시스]한국과 미국이 오는 6월 첨단 전력이 대거 참가하는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중국이 ”불에 기름을 붓지 말라“며 반발했다. 사진은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2월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모습.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한국과 미국이 오는 6월 첨단 전력이 참가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중국이 ”불에 기름을 붓지 말라“며 반발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현재 미국과 한국은 상륙 훈련, 참수 훈련 등을 포함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 누가 들어도 이 훈련이 방어적인지 아닌지를 알수 있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이어 ”어제 한미는 6월 훈련 소식을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한미가 올해 한미동맹 및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6월 첨단전력이 대거 참가하는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실시하겠다고 예고한 것을 의미한다.

이어 그는 "관련국(한미)은 불에 기름을 붓는 행보를 멈추고 조속히 정치적 해결의 궤도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갈등을 완화하고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상응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은 지난 1977년 처음 시행한 이후 총 11회 진행됐다.

그동안 합동화력격멸훈련은 2017년 황교안 국무총리이후 3군사령관(2018년), 육군참모총장(2022년) 등이 주관하며 행사 규모가 축소됐다. 국방부는 올해 합동화력격멸훈련을 과거 행사에 비해 가장 큰 규모로 치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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