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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총리 29일 나흘 간 방중…"고속철 사업 재개 논의"

등록 2023.03.28 15:49:22수정 2023.03.28 17: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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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트라자야=AP/뉴시스] 지난해 11월 취임한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5일 안와르 총리가 총리실에서 취임 첫날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2.11.25.

[푸트라자야=AP/뉴시스] 지난해 11월 취임한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5일 안와르 총리가 총리실에서 취임 첫날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2.11.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지난해 11월 취임한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28일 중국 관차저왕은 말레이시아 언론을 인용해 안와르 총리의 방중 일정을 보도했다.

안와르 총리는 우선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리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뒤 베이징으로 이동해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안토니 록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도 총리와 함께 중국을 방문하게 된다.

록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HSR) 사업 재개에 대해 중국 측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남아 첫 국가간 고속철도인 HSR은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고속철 건설 사업이다. 철도의 전체 길이는 350㎞로, 말레이시아 구간이 335㎞, 싱가포르 구간은 15㎞다.  총사업비가 600억∼1100억 링깃(약 18조~32조원)으로 추산됐고, 고속철이 완공되면 5~7시간 걸렸던 양국 간의 이동시간은 90분으로 단축된다.

애초 양국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집권하면서 2018년 5월 사업을 취소했다. 말레이시아는 프로젝트 중단에 대한 위약금을 싱가포르에 지급하기도 했다.

한편 안와르 총리는 취임 이후 "새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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