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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투기, 남중국해서 美정찰기 근접 '위험한 비행'

등록 2023.05.31 09: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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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도태평양사령부, 전투기 영상 공개

"중국군, 불필요하게 공격적으로 기동"

[할라와=AP/뉴시스] 미 해군이 제공한 영상 캡처 사진에 지난 26일(현지시각) 남중국해 상공에서 중국 J-16 전투기가 일상 작전 중인 미국 RC-135 정찰기에 공격적으로 근접 비행하고 있다. 미인도태평양사령부는 30일 성명을 통해 중국의 J-16 전투기가 RC-135의 코 앞까지 직접 비행했다"라며 이를 두고 "불필요하게 공격적인 기동"이라고 주장했다. 2023.05.31.

[할라와=AP/뉴시스] 미 해군이 제공한 영상 캡처 사진에 지난 26일(현지시각) 남중국해 상공에서 중국 J-16 전투기가 일상 작전 중인 미국 RC-135 정찰기에 공격적으로 근접 비행하고 있다. 미인도태평양사령부는 30일 성명을 통해 중국의 J-16 전투기가 RC-135의 코 앞까지 직접 비행했다"라며 이를 두고 "불필요하게 공격적인 기동"이라고 주장했다. 2023.05.3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전투기가 최근 또다시 남중국해 상공에서 비행 중인 미국 정찰기에 근접 비행하면서 ‘불필요한 공격 기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사령부는 “중국군 젠(J)-16 전투기 한 대가 지난 26일 남태평양 공해 상공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중인 RC-135 정찰기의 기수 앞으로 비행하며 가로막았고, 미군 정찰기가 난기류를 통과해 비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당시 RC-135는 국제 공역에서 안전하고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면서 “중국군은 불필요하게 공격적 기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모든 곳에서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비행, 항해,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인도·태평양 군은 모든 선박과 항공기의 안전을 적절히 고려하고 국제 공역에서 비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군 전투기 J-11은 지난해 12월 남중국해 상공서 비행 중인 미국 정찰기에 20피트(약 6m)까지 근접하면서 위협 비행을 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6월 중국 수호이(Su)-30은 남중국해 상공에서 미군 수송기 C-130을 위험하게 막는 위험한 비행을 했다. 지난해 5월 중국 전투기는 북한의 유엔 제재 위반 여부를 감시하던 캐나다 공군 초계기에 대해서도 초근접 위협 비행을 한 적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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