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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출신 창업기업 대표들 "지방 인력 채용·산업 정보 제공 지원 필요"

등록 2023.06.01 14:35:37수정 2023.06.01 14: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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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연구자 창업기업 대표·연구기관 간담회 개최

창업 성공 비결과 애로사항, 연구자 창업 촉진 방안 공유

연구자 출신 창업기업 대표들 "지방 인력 채용·산업 정보 제공 지원 필요"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연구자 출신인 창업기업 대표들과 기술사업화·창업 관련 전문가를 모아 연구자 창업 성공 요인과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지방 소재 기업 인력 인센티브 지원, 창업 초기 기업을 위한 산업군 정보 제공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서울 강남구 이마고웍스에서 연구자 창업 촉진을 위한 해법 모색과 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학·출연(연) 연구자들이 직접 회사를 설립·경영하고 있는 창업기업 대표 5명과 기술사업화·창업 관련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들은 창업기업별 사례 발표로 창업 성공 비결과 창업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함께 공유했다. 이어 과기정통부 연구성과 기반 창업 촉진을 위한 정부 정책과 사업 소개에 이어 연구자 창업 촉진을 위한 자유 토론으로 이어졌다.

참석한 창업 대표들과 전문가들은 각자의 경험과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논의와 제안이 이뤄졌다. 지역 기반으로 창업을 한 기업 대표는 지방 소재 기업의 인재 채용 문제와 애로사항을 얘기하며 지방 소재 기업 인력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창업기업 대표는 대부분 예비 창업 과정에 많은 지원이 집중돼 있지만, 막상 창업하게 되면 창업 초기 단계에서도 더욱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기업들이 경쟁사 분석 또는 협업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관련 산업군에 대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그동안 정부가 연구성과 기반의 창업 촉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으나 기술 이전과 출자 중심으로 전개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통계를 보면 오늘 참석한 창업 대표들처럼 연구자가 직접 창업해 회사를 경영하는 사례가 적지 않고 그 질적 성과도 우수하다"며 "관련 제도와 환경이 더 탄탄하게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수요자·관계기관 의견 수렴을 거쳐 연구자 창업 지원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출신인 김영준 대표가 경영하는 이마고웍스에서 진행됐다. 2019년 11월 창업한 이 기업은 웹 기반의 치과용 서비스 플랫폼과 치과용 기기,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으로 현재까지 약 75명을 고용하고 13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과기정통부는 참석자들이 현장 시찰과 브리핑을 통해 창업 과정과 성공 가능성 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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