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장에 이유미 연구관…산림청 첫 여성 고위공무원

이로 1967년 개청 뒤 47년만에 산림청에 첫 여성 고위공무원이 탄생하게 됐다.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94년 산림청 임업연구원 수목원과에서 임업연구사로 공직을 시작한 신임 이 원장은 1999년 국립수목원이 개원되는데 기틀을 마련한 식물분류 분야 최고 전문가다.
국립수목원 초기의 연구직 공무원이 원장이 된 첫 사례이기도 한 이 원장은 향후 광릉숲 보전과 산림식물의 보전 및 관리를 총괄하게 된다.
그는 여성의 부드러움과 지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로 국립수목원 직원간 융화와 기관성과 제고 등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 원장의 남편도 같은 고위공무원인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으로 산림청서 근무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서 여성 고위공무원이 나옴에 따라 전체 20%에 해당하는 여성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고 이 원장은 "산림식물 분야 종합전문기관, 국민에 서비스하는 산림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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