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AX, 코로나 백신 북한 배정분 200만 도스 이하로 줄어
지난해 800만회분 넘었으나 북한 안 받아
"수요에 기반한 분배" 결정따라 올들어 감축
![[서울=뉴시스] 북한 코로나 방역 모습. 2021.07.27.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7/27/NISI20210727_0000796285_web.jpg?rnd=20210727141939)
[서울=뉴시스] 북한 코로나 방역 모습. 2021.07.27.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셰계백신연합(GAVI)이 북한에 배정했던 코로나 19 바이러스 백신을 크게 줄여 남아 있는 배정량이 200만도스에 못미친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NK NEWS)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북한에 배정된 백신 분량은 800만 도스가 넘었다.
이같은 변화는 GAVI,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백신연합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기금인 코백스(COVAX)가 올들어 "수요에 기반한 분배"를 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라고 GAVI의 대변인이 밝혔다. 대변인은 GAVI와 COVAX가 북한과 "코로나 19 면역 프로그램 가동"을 논의중이라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북한이 코로나 19 면역을 팬데믹 대응조치로 수용하는 경우에 올해 국제 면역 목표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 고려를 바탕으로 백신을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14일 현재 북한에 배정된 백신은 캐나다가 COVAX를 통해 기증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9만도스인 것으로 유엔아동기금(UNICEFF) 코로나 19 백신시장 게시판에 나타나 있다. 또 가장 최근의 COVAX 백신 분배 과정에서 25만2000 도스의 백신이 북한에 배정됐다. 이에 따라 북한에 배정돼 있는 백신의 총 분량은 현재 154만 도스다.
COVAX가 지난해 말가지 북한에 배정한 백신은 당초 812만 도스였다. 북한은 지난 해 9월 COVAX가 배정한 300만 도스의 중국 시노박 백신을 거부한 적이 있다.
북한은 강력한 봉쇄를 통한 방역조치를 지속하는 나라로 아프리카의 에리트리아와 함께 전세계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은 두 나라중 한 곳이다.
한편 북한은 지난 달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1415명에 대한 코로나 감염검사에서 감염된 사람이 없었다고 보고한 것으로 WHO가 밝혔다. 북한은 팬데믹 시작 이래 총 5만4187명에 대한 감염검사를 했으나 감염사례가 한 건도 없다고 WHO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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