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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전국 58명 출사표…'13일의 전쟁' 본격 돌입

등록 2022.05.19 05:00:00수정 2022.05.19 07: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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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공식 선거운동…이름 알리기 본격화

후보 58명, 오늘 출정식 비롯 본격 유세 진행

각종 여론조사 '지지 유보' 60%…인지도 중요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보름 앞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 임시사무소에서 열린 투표지분류기 교육에 참가한 운영요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보름 앞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 임시사무소에서 열린 투표지분류기 교육에 참가한 운영요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6·1 교육감 선거를 앞둔 후보자들이 1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후보자 58명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부동층이 60%에 이르는 만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택해 출정식을 갖거나 주목을 끌기 위한 방식을 택해 표심 잡기에 나설 전망이다.

후보자가 가장 많은 서울에서는 이날 3선에 도전하는 현직 교육감 조희연 후보가 오전 7시 노원구 상계동 노원역에서 출근길 인사로 유세 일정을 시작한다.

조 후보는 오전 9시30분부터 상계동 일대에서 이동하며 시민들을 만나는 '만남의 희연' 유세를 가진 뒤, 오전 11시 인근 롯데백화점 앞에서 출정식을 연다.

그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했다는 경륜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감 시절 마지막으로 서명한 '돌봄교실 오후 8시 운영시간 확대'를 언급하며 인근에 사는 맞벌이 가구 표심 잡기에 나서겠다는 것이 캠프 측 설명이다.

조 후보의 3선 도전을 저지하려는 주요 후보들도 시내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을 택해 출정식을 갖는다.

조영달 후보는 가장 이른 오전 6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입구에서 통성기도로 선거운동 첫 날을 시작한다. 오전 9시 국립현충원 참배, 오전 10시 용산구 전쟁기념관 방문에 이어 오후 2시 종로구 피어선빌딩 내 선거캠프에서 출정식을 연다. 캠프 측에 따르면 이후 조 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광화문 광장 방향으로 도보 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선영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용산역 1번 출구에서 출근 인사를 갖고 시민들을 만난다. 이어 오전 11시 인근 용산역 광장으로 이동해 출정식을 연다. 장소는 오는 2024년 교육청 신청사가 들어서는 용산을 택했다. 대통령실 청사 인근에서 '교육을 바꿔야 진정한 정권교체'라는 메시지를 강조해 보수 표심에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조전혁 후보는 오전 8시 중구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이어서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캠프에 따르면 그는 출정식에서 '전교조 교육감 시대를 끝내자'며 보수 '집토끼' 잡기에 주력할 것으로 여겨진다. 오후 1시30분에는 동작구 중앙대 앞을 찾아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등록을 10여일 앞둔 지난 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한 유세차량 제작업체에 전 선거운동에 사용했던 유세차량들이 작업을 위해 집결해 있다. 2022.05.20.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등록을 10여일 앞둔 지난 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한 유세차량 제작업체에  전 선거운동에 사용했던 유세차량들이 작업을 위해 집결해 있다. 2022.05.20. [email protected]


비용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는 선거운동을 계획하는 후보들도 눈길을 끈다.

윤호상 후보는 오전 6시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함께한 지지자들에게 선거운동에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을 하는 것으로 출정식을 대신한다고 캠프 측이 밝혔다. 그가 36년 동안 교직 경력을 보냈던 곳을 중심으로 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보선 후보는 차량 없이 도보로 모든 선거일정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도 오전 8시 관악구 신림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을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서울대입구역~사당역~강남역까지 직접 걸으며 자신의 공약과 포부를 알리겠다고 최 후보 본인이 밝혔다.

강신만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출정식을 연다. 이후 낮 12시부터 인근 교육청 앞까지 이동하며 도보 유세를 할 예정이다. '구국 영웅인 이순신 장군처럼 서울의 진보 교육을 지켜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강 후보 측 설명이다.

한편, 전날 오후 7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1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총 58명이다. 당초 61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으나 3명이 사퇴했다.

시·도별로 서울 7명, 세종·강원 각 6명, 광주 5명, 대전·충남 각 4명, 인천·전북·전남·경북 각 3명이다. 경기·부산·대구·울산·충북·경남·제주는 각 2명이 출마해 일대일 구도가 형성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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