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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빅3', 역대급 실적에 '함박 웃음'

등록 2022.08.18 06:20:00수정 2022.08.18 09: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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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삼성SDS, 역대 최대 2분기 매출 4.5조…하반기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
상장 추진 LG CNS, 상반기 매출 최초 2조 돌파…'클라우드' 사업 호조
SK C&C, 상반기 매출 14%↑…금융·공공 디지털전환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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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삼성SDS, LG CNS, SK㈜ C&C 등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기업  '빅3' 기업이 나란히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 맞춰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성장 사업을 육성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는 역대급 사업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사 뿐만 아니라, 금융·공공·민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디지털 전환 역량을 발휘했다.

삼성SDS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물류 사업 성과를 통해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 CNS는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역대 2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SK㈜ C&C는 대형 금융∙공공 SI사업 및 산업 전반에 걸친 각종 디지털 플랫폼∙클라우드 사업 수주로 상반기에 두 자릿수 매출 증대를 이뤘다. 

3사는 미래 기술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의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구간의 IT 서비스를 클라우드 위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하는 MSP(Managed Service Provide) 사업에 집중하는 동향이 포착된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기업의 IT 비용 절감과 AI·빅데이터 등 신기술 활용을 위한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 뿐만 아니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성도 밝게 점쳐진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올해 4820억달러(약 612조원)에서 2025년 8375억달러(약 1063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의 김수진 애널리스트도 "코로나19 이후, 경제성장률 전망은 하향조정 되는 반면 IT지출 전망은 상향조정 되는 중이다. 이는 디지털화의 가속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경제 침체 핵심 요인인 인플레이션의 해결책으로 인프라의 디지털화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디지털화의 중심인 클라우드 산업은 2024년까지 20%가 넘는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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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상반기 매출 14%↑, 금융·공공 서비스 디지털전환…"클라우드 대중화 연다"

SK㈜ C&C는 신한은행, KB저축은행, 우체국 등 대형 금융·공공 SI사업 및 산업 전반에 걸친 각종 디지털 플랫폼·클라우드 사업 수주 등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SK㈜ C&C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 9861억원, 영업이익 11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 증가했지만,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일시적 비용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은 3.18% 감소했다.

SK㈜ C&C는 제조·금융·통신·서비스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각종 디지털 전환 사업을 비롯해 ▲농협, 신한은행, KB저축은행 등의 디지털 금융 혁신 사업 ▲조달청과 우체국 등의 대형 공공 차세대 사업 ▲현대백화점그룹, NS홈쇼핑, AIA생명 통합 IT 아웃소싱 등의 IT아웃소싱 등을 수행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현대홈쇼핑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농심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NH농협은행 정보계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착수했다.  

AI,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 사업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Cloud on Cloud)형의 디지털 통합 플랫폼을 비롯해 클라우드 제트(Cloud Z), 아이팩토리(I-FACTs), 체인제트(ChainZ) 등 산업별 전문 플랫폼과 디지털 애셋(Asset) 기반의 고객 밀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개발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제트 AMDP(Application Modernization Development Platform)’를 출시하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대중화 시대를 열고 있다.

제조 분야에서도 지난 4월부터 서울테크노파크와 손잡고 서울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아이팩토리(I-FACTs)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6월에는 대한송유관공사 11개 저유소에 자동출하시스템(TAS, Terminal Automation System)을 구축 완료하기 위해 마무리 사업에 착수했다.

블록체인 사업분야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5월에는 블록체인 플랫폼 ChainZ(체인제트)에 NFT(대체불가토큰) 서비스를 추가한 ChainZ for NFT 플랫폼을 출시했으며, 음악 전문교육 플랫폼 기업 클레슨에 ‘블록체인 메인넷과 NFT 서비스 등 기술 인프라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의료 AI기업 딥노이드, 루닛, 뷰노와 ‘의료 AI 얼라이언스(Alliance)’를 맺고, 의료 AI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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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김영섭 사장(왼쪽)과 AWS 맷 가먼(Matt Garman) 수석 부사장이 LG CNS의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 자격 획득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 CN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 CNS '상반기 매출 최초 2조원 돌파'…'클라우드' 사업 호조, IPO 흥행 예고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LG CNS는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 수요 강세 기조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 CNS가 공시한 2022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한 1조1497억원, 영업이익은 55% 늘어난 87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은 2분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 2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LG CNS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347억원, 영업이익은 1523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 38% 증가한 수치다.

LG CNS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배경에는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핵심 디지털 전환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있다.

클라우드 영역에서 LG CNS는 최고의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자로 평가받는다. MSP는 고객의 IT시스템을 클라우드에 이관하는 작업을 지원하고 최적의 운영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뜻한다. 최근 LG CNS는 8개 LS계열사 시스템을 MS의 퍼블릭 클라우드 애저(Azure)로 전환하는 사업을 맡아 또 한번 국내 MSP 최강자의 저력을 입증했다.

LG CNS의 클라우드 경쟁력은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 기업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다. LG CNS는 지난 6월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 LG CNS 전문가들이 획득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관련 자격증만도 2000개를 넘어선다.

또 LG CNS는 스마트팩토리의 최상위 단계인 ‘버추얼 팩토리(Virtual Factory)’를 본격화하며 제조DX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계열사 현장을 대상으로 버추얼 팩토리를 활용한 가상공장 대체 기술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실제 공장을 제어·최적화하는 등 첨단 제조공정을 다루는 현장의 안전성과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스마트물류 분야에서는 신사업 ‘RaaS(Robot as a Service)’로 수익모델 다각화에 나섰다. ‘RaaS’는 고비용의 물류로봇을 원하는 기간동안 구독하는 서비스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계열사로부터 다양한 신규 IT 프로젝트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을 기대 중이다. 2021년 보다 개선된 이익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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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상반기 매출만 8조 넘어…'클라우드 퍼스트 전략'과 '글로벌 물류 사업' 확장

삼성SDS가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하반기에도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과 '첼로 스퀘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물류 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 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2분기 매출 4조 5952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각각 41.4%, 20.1%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8조7867억원, 영업이익 543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물류 사업이 삼성SDS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가 상승,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인한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미국 서부 항만의 적체 지속 등 글로벌 물류 시황과 고금리 시황이 반대로 삼성SDS에는 기회로 작용했다. 물류 사업 매출액은 '첼로 스퀘어(Cello Square)' 국내외 고객 확대, 물류운임 상승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65.9% 증가한 3조 843억 원을 기록했다.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경영정보시스템(MIS)·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 업무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확대, 기업용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확대, 전사적자원관리(ERP)·제조실행시스템(MES) 사업 지속 확산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8.6% 증가한 1조 51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1.4%다.

IT서비스 실적은 클라우드 사업이 이끌었다. 클라우드 매출이 2727억원을 달성하며 직전 분기 대비 9.6%,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이 외에 시스템 통합(SI) 매출 4083억원, IT아웃소싱(ITO) 매출 8299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삼성SDS는 IT분야에서 ▲MSP 사업 경쟁력 강화 ▲프라이빗 클라우드 고도화 ▲유통/서비스, 제조 업종 SaaS(Software as a Service) 적용 확산 등 클라우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를 지속 고도화하는 한편, 국내외 다양한 업종별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포워딩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혜진 부사장은 "클라우드 사업은 전자 관계사의 업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고, 대외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영업시스템을 수주하는 등 MSP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해가면서 기업향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대한 니즈를 발견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 관계사 클라우드 전환, 전자 업종 관계사의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과 기업향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투자도 본격화하고 있다. 하반기엔 앞서 진행한 투자와 준비를 바탕으로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E2E(End to End)'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의 어플리케이션 현대화 사업, MSP, CSP 사업 확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대외 금융과 공공 분야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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