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송보영 아시아나 대표 "조종사 직급 갈등 문제 없을 것…통합 시너지 확신"
아시아나항공, 주주 대상 합병 설명회 개최
"직급 기준 정해져 있어…갈등 문제 없을 것"
"중복 인력 문제도 향후 사업 확장 과정서 해결"
"아시아나는 중국, 대한항공은 대서양 노선 강점"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가 19일 오후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9.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02165603_web.jpg?rnd=20260619174820)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가 19일 오후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류인선 기자 =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가 대한항공과의 합병 과정에서 양 사 조종사들이 시니어리티(직급 체계)와 관련해 갈등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대한항공과의 통합 항공사 출범 관련 주주간담회를 열었다.
송 대표는 이날 설명회가 끝난 후 기자와 만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간 합병 후 직급 체계 산정과 관련해 갈등이 첨예한 것과 관련해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 기준이 정해져 있고, 회사에서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합병 후 대한항공과 중복되는 인력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향후 항공기 운용 대수가 많아지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19일 오후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주주 설명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서상훈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 강두석 경영관리본부장, 송보영 대표이사. 2026.06.19.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02165605_web.jpg?rnd=20260619174933)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19일 오후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주주 설명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서상훈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 강두석 경영관리본부장, 송보영 대표이사. 2026.06.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강두석 경영관리본부장 부사장은 "이미 경영적으로 두 회사 합병에 따른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는 것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며 "그동안 채용도 적절하게 조정했기 때문에 (중복 인력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발생하는 조금의 중복 인력은 향후 장기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통해 규모가 커지면서 비행기 대수가 많아지고 사업 영역이 확장될 것이기 때문에 그 때 배치하면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송 대표는 "양사가 갖고 있는 노선 네트워크 장점이 있는데,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노선 규모가 굉장히 크고, 대한항공은 태평양 노선에 장점이 있다"며 "현재 직접 경험은 못하고 있지만 합병과 동시에 네트워크 측면은 확실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이런 부분은 수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일리지 합병 비율 산정에 대해서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합병 비율은 탑승마일리지의 경우 1대 1, 신용카드 등을 통한 제휴는 0.82(아시아나) 대 1(대한항공)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송 대표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가 최종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마일리지)에 대해선 승인되는대로 공개될 것"이라며 "양 측의 가치는 양사가 단독적으로 결정한 게 아니라 유수한 컨설팅업체 평가에 의해 정확한 교환비율 등을 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에 앞서 대한항공도 이날 오후 주주 대상 합병 설명회를 진행했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통합 관련 주주설명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 하은용 대한항공 최고재무책임자(CFO), 박희돈 부사장, 오문권 전무. 2026.06.19.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02165366_web.jpg?rnd=20260619150236)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통합 관련 주주설명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 하은용 대한항공 최고재무책임자(CFO), 박희돈 부사장, 오문권 전무. 2026.06.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자리에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으로 연간 매출액 23조원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영업이익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구체적인 수익성 목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한항공 측은 매년 3000억원 수준의 통합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희돈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 부사장은 "2024년 PMI를 분석한 결과 통합 추정 비용은 9000억~1조원 정도로 추산된다"며 "아시아나와의 통합 시너지는 연간 300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이를 실현한다면 2028년도 연말~2029년 초까지는 통합에 대한 비용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최근 통합을 앞둔 두 항공사의 조종사들이 시니어리티(직급 체계)와 관련해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충분한 노사간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은 "아무래도 조종사들은 '내가 언제 기장이 되는가'를 많이 의식한다"며 "조종사들이 우려하는 게 뭔지 잘 알고 있고 계속 소통해서 원만히 하고 있으며, 노사간담회도 수시로 열고 소통하면서 많은 부분이 해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객실 승무원도 마찬가지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이 와서 진급이 늦어지는 게 아닌가, 아시아나 승무원들은 통합 이후 차별받지 않을까하는 우려들이 있다"며 "같은 일을 하기 때문에 성격이 비슷하고, 경영진들이 원만히 해결하려고 충분히 검토하고 방안을 찾고, 노사간 대화를 이어가는 등 내부적으로 잘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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