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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측 "安과 단일화 담판, 설득력 있는 방식"

등록 2012.09.17 08:51:42수정 2016.12.28 01: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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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조성봉 기자 =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체육관에서 민주통합당 제18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된 문재인 후보가 소감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밝은 표정으로 자리를 떠나고 있다.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문재인 후보 측이 17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단일화 방식을 놓고 담판·여론조사·국민참여경선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 측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인 노영민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통화에서 안 원장과 단일화에 관해 "정권교체를 위해 후보단일화는 반드시 국민이 감동하고 대선승리의 길로 가는 단일화 방식이어야 한다"고 단일화 과정에서 '감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 여론조사 방식, 박원순 시장과 박영선 의원 간 경우처럼 여론조사와 국민참여경선을 결합한 방식, 박원순 시장과 안 원장 간의 담판을 통한 방식 등 3가지 방법이 다 가능하다"고 3가지 단일화 방식을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담판에 의한 단일화도 그 중에 하나다. 꽤 설득력 있는 방식"이라고 담판을 통한 단일화에 무게를 뒀다.

 문 후보와 안 원장 간 만남 시점에 관해서는 "서둘러 만나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지하시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추석 전이라도 만날 수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을 잡진 않았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놨다"고 설명했다.

 노 의원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우윤근 의원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통화에서 안 원장이 결국 문 후보와 단일화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 의원은 "안철수 교수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집권을 막기 위해 좋은 정치를 하기 위해서 나오신 것 아니냐"며 "본인이 끝까지 단일화를 하지 않고 삼파전을 불사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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