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잡지 마세요"…그린피스, 불법·과학포경 자제 촉구

그린피스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라지는 고래" 한국의 불편한 진실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린피스는 "정부가 소극적으로 규제를 이행, 밍크고래 혼획률과 불법포경이 성행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공식집계인 90마리 보다 훨씬 더 많은 400마리에서 500마리의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정희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해양캠페이너는 "한국 바다의 밍크고래 수가 회복되고 있다는 정부 주장과 달리 정부 소속 과학자들에 의해 작성된 보고서에서도 매년 5~7%가 감소하고 있음이 나타난다"면서 "높은 혼획률과 불법포경은 국제포경위원회에서 보호개체군으로 지정된 한국 밍크고래의 추가적 감소를 일으킬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린피스는 한국의 과학포경 계획이 일본과 같이 상업적 포경의 일종이라고도 지적했다.
한 캠페이너는 "생검과 위성추적장치 등을 이용해 고래를 살상하지 않고 연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과학포경은 불필요하다"면서 "한국 정부는 과학포경 계획을 완전히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린피스는 기자회견 직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7m 규모 대형 모형 고래를 설치하고 "잘못된 정책으로 고래를 더 이상 죽이지'말라는 펼침막을 펼치다가 경찰에 제지됐다.
한편 그린피스는 전세계 바다 40%를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부산과 울산에서 남획, 혼획으로 위기에 놓인 해양생물을 보호하기 위한 '바다수호대 투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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