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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웅, 마광수 옹호…"맑은 정신 곧은 성품 학자"

등록 2013.01.23 16:50:43수정 2016.12.28 06: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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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비너스홀에서 열린 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 3 - 나타샤의 귀환' 제작발표회에서 강철웅 연출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중장년 대학교수가 젊은 여제자를 통해 성적 장애를 극복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교수와 여제자3-나타샤의 귀환'은 오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상연된다.  go2@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 시리즈 연출가인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 강철웅 대표가 마광수 교수(연세대 국문학)를 엄호하고 나섰다.

 강 대표는 23일 "히트를 치고 있는 '교수와 여제자' 시리즈 1~3에서 '교수'는 마 교수가 모델"이라며 "마 교수야말로 육체적 쾌락보다는 정신적 사랑을 추구하는 맑은 정신과 곧은 성품을 지닌 학자"라고 강조했다.

 "1990년대 초 '교수와 여제자'의 전신인 연극 '마지막 시도'의 극본을 쓸 때도 마 교수를 염두에 뒀다"며 "마 교수를 닮은 배역은 그간 내가 연출해온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가자! 장미여관으로' 등에도 등장했다"고 밝혔다.

 앞서 마 교수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비공개로 '내가 어릴 때 화천에서 살았는데, 정말 가난한 곳이었어요. 그런데 군민 혈세로 미친 × 호화 주택이나 지어주고 있으니 우리나라 행정가 나으리들의 무지몽매함이 드러나는고나'라고 적었다.

 '화천군민이 불과 2만5000명인데 이외수 작가를 위한 감성마을에 100여억 투자!'라는 윤정훈 목사의 주장을 네티즌이 마 교수의 홈페이지에 올리자 그에 대해 댓글을 단 것이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류듀오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25)이 일본에서 영화배우로도 주목 받았다.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강창민은 일본아카데미협회가 22일 발표한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강창민은 지난해 11월 현지 개봉한 일본 영화 '황금을 안고 튀어라'에 출연했다. 공학부 유학생으로 가장한 북한 출신 국가 스파이 '모모' 역을 맡았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이하는 일본 아카데미상은 일본의 가장 권위있는 영화 시상식이다. 한 해 동안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16개 부문에 걸쳐 상을 준다. 3월8일 도쿄 그랜드 프린스호텔 다카나와 국제관에서 열린다.  한편, 최강창민은 22일 첫 방송된 KBS 2TV '달빛 프린스'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 MC로 데뷔했다.  realpaper7@newsis.com 

 마 교수는 또 '이외수옹은 전문대학(2년제 교육대학) 중퇴라서 지식인이 아니다'며 '이외수씨를 조금 아는 사이라 그 사람 글이 위선적이라고 까는 글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못했지만 나도 점점 그 사람이 싫어져요. 그 사람 글은 모두 얄팍한 교훈에다가 황당한 신비주의를 짬뽕해놓은 글이라서요. 질투가 아니라 진심입니다'라고 썼다.

 지난해 말부터 트위터를 중심으로 이씨를 비난하고 있는 보수성향의 윤 목사가 이달 초 자신의 트위터에 이 글을 캡처해 올리면서 마 교수의 비공개 글은 세상에 공개되기에 이르렀다.  

 강 대표는 "이외수씨의 팬들이 마 교수의 순수함과 이성적 철학을 파악하지 못해 비판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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