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장호객 권리세 뒤에 보석 넷 더…'레이디스 코드'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이 28일 서울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200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일본 진 출신인 리세는 2011년 '위대한 탄생' 시즌1을 통해 귀여운 외모로 이미 눈도장을 받았다. 그러나 리세뿐 아니라 엠넷 '보이스 코리아'에서 주목받은 이소정(20)을 비롯해 리더 애슐리(22)와 은비(21), 주니(19) 역시 주목할 만한 멤버들이다.
'여자들의 워너비 코드를 담아 드라마틱한 스테이지를 구현하는 퍼포먼스 그룹'이라는 뜻을 담은 팀명 '레이디스 코드'답게 각자의 개성이 잘 녹아 있다.
팀 리더로서 '현명하고 책임감이 강한 글로벌 코드' 애슐리, '순수함과 깨끗함을 상징하는 퓨어 코드' 리세,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러블리 코드' 은비(EunB), '개성 넘치는 펑키 코드' 소정, 트렌디한 '프리티 칙 (Pretty Chic) 코드' 주니 등이 각자의 정체성이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이 28일 서울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타이틀곡 '나쁜여자'는 슈퍼창따이가 작사·작곡·편곡을 도맡은 곡으로 경쾌한 스윙리듬과 화려한 빅브라스가 어우러진 재즈스런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헤어짐의 아픔을 강하고 '쿨'하게 견디려는 여자의 마음을 담은 노랫말이 애절함을 더한다.
앨범에는 이밖에 미국 R&B 스타 앨리샤 키스(32)와 캐나다 가수 드레이크(27)가 함께 작업한 '파이어워크'의 프로듀서 CRADA가 프로듀싱을 맡은 '슈퍼걸', 포근한 일렉트로닉 피아노와 풍성한 브라스 연주가 어우러진 1960~70년대 어번 스윙 장르의 '다다 라', 역시 슈퍼창따이와 작곡가 홍지상이 공동 작업한 '안 울래' 등 4곡이 실렸다. 레이디스코드의 정체성을 녹여낸 인트로 '배드 걸'까지 총 5트랙이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이 28일 서울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리세는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돼 부담스러울 법하다. "좋은 자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보다 멤버들이 모두 뛰어나서 든든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애슐리는 "리세 덕분에 팀의 인지도가 높아졌어요. 부럽다기보다는 정말 고맙고 힘이 된다"고 뿌듯해했다.
한류스타 배용준(41)의 키이스트에서 가수 데뷔를 준비하다 지금의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로 옮겨 걸그룹으로 가요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김범수 선배님, 아이비 선배님 같은 실력 있는 가수들이 있는 곳이라 음악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흡족해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이 28일 서울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애슐리는 리더답게 레이디스코드의 윤곽이 잡히기 시작한 1년 전 가장 먼저 팀에 들어왔다. 8세 때 미국 뉴욕으로 갔다가 오디션을 치르고 한국에 홀로 오게 됐다. 미국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하고 있는 그녀는 한국어와 영어뿐 아니라 스페인어, 일본어도 능통하다. 미국에 가족을 두고 온 애슐리는 그간 외로웠지만 "이제 멤버들이 가족처럼 돼 든든하다"며 웃었다.
김성준(49) SBS 앵커와 사돈지간으로 관심을 모은 은비는 나이는 어리지만 산전수전 다 겪었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그 만큼 성숙함이 엿보이는 은비는 "어느 기획사에 들어가서 데뷔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방황의 시기가 있었어요. 10개월 전 지금의 회사에 들어와서도 연습생 팀에 있었는데 테스트를 거쳐 레이디스코드에 합류하게 됐죠. 너무 좋고 참 감사해요"라며 즐거워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이 28일 서울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팀의 목표는 '여자들의 워너비 코드를 담은 그룹'답게 여자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남심도 훔치고 싶다는 바람이다.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어요. 외모적인 것 뿐 아니라 무대 위와 무대 밖에서의 행동행동 하나가 모범이 됐으면 해요." (애슐리)
탄탄한 실력을 갖춘 팀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저희를 보면서 '뭐지?'라는 생각을 하셨으면 해요. 신인이 어떻게 저 정도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놀라셨으면 해요. 까르르르." (소정)
레이디스코드는 이날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무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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