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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맨유 vs 아스날, 숙명의 대결에 외질이 있네

등록 2013.11.09 17:34:50수정 2016.12.28 0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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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EPL 아스날의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가운데) 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조롱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트위터 등에 퍼지고 있는 합성사진.

【서울=뉴시스】EPL 아스날의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가운데) 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조롱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트위터 등에 퍼지고 있는 합성사진.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이 10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트에서 펼쳐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2013~2014 시즌 11라운드에서 숙명의 라이벌을 벌인다.

 이에 앞서 양팀 간 장외 대결이 이어져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그 중심에 올 시즌 아스날 돌풍의 주역 메수트 외질(25·독일)이 자리하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50) 맨유 감독은 8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외질을 영입할 기회가 아스날 보다 먼저 있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모예스 감독은 "외질을 우리 팀으로 영입하자는 의견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나는 그가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심지어 관심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모예스 감독은 "우리에게는 카가와 신지, 웨인 루니 등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들이 있었다"며 "우리에게는 필요한 것은 다른 포지션의 선수였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EPL 아스날의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이 볼을 콘트롤하고 있다. 사진은 9월14일(현지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날과 선덜랜드 전. 아스날이 3-1로 승리했다.

【서울=뉴시스】EPL 아스날의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이 볼을 콘트롤하고 있다. 사진은 9월14일(현지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날과 선덜랜드 전. 아스날이 3-1로 승리했다.

 모예스의 발언은 해석에 따라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꼽히는 외질이 맨유의 일본인 미드필더 카가와(24)와 동급 또는 그 이하라는 얘기가 된다. 지난 여름 4250만파운드(약 724억원)이라는 클럽 역사상 최고액의 이적료를 투입해 외질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셔온 아스날에 대한 도발인 셈이다.

 같은 날 영국의 스포츠 미디어 '기브미 풋볼'은 외질이 등장하는 의미심장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트위터(via@Footyhumor)를 출처로 한 이 사진에서 EPL 1위인 아스날을 가리키며 활짝 웃고 있는 독일 출신 팀 동료 페어 메르자테커(29)와 루카스 포돌스키(28) 사이에서 외질은 8위 맨유를 가리키며 조롱하는 듯한 미소를 짓고 있다.

 현재 아스널은 승점 25점으로 2위 첼시(20점)를 따돌리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맨유는 17점에 그치며 8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이 사진은 정작 외질 등의 트위터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합성 사진이기 때문이다. 9일 뒤늦게 트위터에 등장한 원본 사진에서 외질 등은 같은 포즈와 표정을 하고 있지만 그들이 가리키고 있는 것은 순위표가 아닌 스케줄 표다. 모예스의 발언에 자극 받은 아스널 팬이 합성해 퍼뜨린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시스】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사진은 10월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돈바스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맨유 대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경기. 이날 양팀 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서울=뉴시스】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사진은 10월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돈바스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맨유 대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경기. 이날 양팀 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기브미 풋볼은 "포토숍으로 합성됐을 사진이지만 10일 대결을 앞두고 재미를 주고 있다"는 말로 기사를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양 팀 간 숙명의 대결을 기대하는 축구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트위터에서는 기브미 풋볼의 이 같은 언급은 쏙 뺀 채 외질이 맨유를 조롱하는 사진인 것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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