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에 누드사진 올린 킴 카다시안 …SNS에선 갑론을박 논쟁

【칸=AP/뉴시스】미국의 모델이지 스타인 킴 카다시안이 24일(현지시간) 남 프랑스의 칸에서 열린 칸-리용 국제 광고페스티벌에 참가해서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해주고 있다. 2015.06.25
카다시안의 나체 셀카 사진이 올라온 후 전 세계적으로 이와 관련된 트위터 글이 22만1000건이나 게시됐다.
트위터에서는 카다시안의 셀카 누드 사진 게시가 과연 여성의 자유를 위한 결정인지 아니면 단지 천박한 행동이냐를 둘러싸고 격론이 오갔다.
중견 여배우이자 가수인 베티 미들러는 "카다시안이 오늘 누드 셀카 사진을 올렸다. 그녀는 자신의 몸 일부를 우리가 봐주기를 기대했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결코 그것을 보지 않을 것이다. 카다시안은 차라리 카메라를 삼켜버리는 게 나을 것이다"라는 트윗으로 카다시안을 비난했다.
미들러의 이 트윗은 10만 건이 넘게 리트윗됐다.
또 젊은 여배우 클로이 모레츠는 카다시안에게 직접 트윗을 보내 "젊은 여성들이 스스로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당신이 깨달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매우 많다는 것을 여성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방송 진행자인 피어스 모건은 "이는 어리석은 짓이다. 옷 살 돈이 필요하다면 줄 수 있다"고 조롱했다.
그러나 카다시안을 옹호하는 의견도 많아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티즈 티즈는 "여성의 권리는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로 카다시안의 행동은 한 걸음 더 전진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앤드루 영이라는 트위터 역시 모든 사람들이 악마시되거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이는 분명한 진전"이라고 카다시안의 편에 섰다.
반면 짐 스튜어트는 "카다시안은 여성을 너무 협의로 정의했다. 말랄라나 테러사 수녀 등 정의를 위해 싸운 수많은 사람들이 여성이었다"고 말했고 제나 올버만 역시 "여성은 신체 이외에도 많은 장점들을 갖고 있다. 카다시안의 행동은 퇴보다"라고 반발했다. 이밖에도 과학이나 산업, 스포츠계에서 성공을 거둔 많은 여성 유명 인사들이 있다며 카다시안의 누드 셀카 사진 게시를 비난하는 트윗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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