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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계기 북한관광 문의 증가"RFA

등록 2018.03.15 07: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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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AP/뉴시스】13일 북한 평양 에서 려명거리 준공식이 열렸다. 사진은 군인들이 인공기 등을 들고 걸어가는 모습. 2017.04.13

【평양=AP/뉴시스】13일 북한 평양 에서 려명거리 준공식이 열렸다. 사진은 군인들이 인공기 등을 들고 걸어가는 모습.  2017.04.13

유럽 북한여행사에 문의 2~3배 늘어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여행전문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스웨덴 등 유럽의 북한 전문 여행사들은 1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여행이 가능한 지를 묻는 예약 문의 전화와 전자우편이 평소보다 2~3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북한전문 여행사 코리아 콘술트(Korea Konsult)의 율리아 달라드 대표는 RFA에 "북한 여행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고 예약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북한 여행은 정상회담 결과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올해 9월 9일 70주년 정권수립 기념일을 맞아서 경축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많은 공연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주체 트래블 서비스'의 관계자도 "북미정상회담을 통한 협력의 긍정적인 징조가 한반도의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여행사는 북한 내 평양, 신의주, 삼지연, 어랑, 선덕, 갈마 등 모든 공항을 구경할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 상품을 올해 출시한 바 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한 여행사 관계자는 “북한은 가고 싶어하는 특수한 사람들이 가는 곳이기 때문에 북한이 도발을 할 때에도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며  “한반도의 대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이 전체적으로 북한 여행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임에는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인의 북한 관광은 현재 금지돼 있다.미국 정부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미국 여권 소지자의 북한 입국을 금지했다.북한은 미국인들의 여행이 금지된 유일한 국가이다. 금지조치는 국무부에 의해 연장되거나 취소되지 않는 한 1년간 유효하다.언론인과 적십자사 직원 등 인도주의 활동가들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며, 국익을 위해 북한을 방문하려는 미국인의 경우 특별 검증을 받은 후에만 방북이 가능하다.

금지조치가 취해지기 전 북한을 방문한 미국 관광객은 연 1000명로 추정된다. 그 중 한 명인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는 2016년 1월 북한 관광에 나섰다가 평양의 한 호텔에서 정치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지난해 6월 혼수상태로 귀국한지 엿새만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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