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디앤디파마텍과 치매질환·당뇨병 치료제 개발 손잡아

【서울=뉴시스】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왼쪽)와 디앤디파마텍 임성묵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동구바이오제약 본사에서 치매질환 및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3.22 (사진=동구바이오제약 제공)
앞서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5일 디앤디파마텍 지분 7.9%를 31억3000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또 디앤디파마텍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실제 동구바이오제약 COO를 맡고 있는 김도형 부사장이 디앤디파마텍 공동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사외이사로는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가 임명돼 디앤디파마텍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 및 대관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디앤디파마텍은 미국에서 파킨슨병·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및 희귀성 섬유화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뉴랄리’와 ‘세라리 화이브로시스’ 기업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존스홉킨스의대 교수진 및 연구진 기반의 의약품 개발 업체다.
디앤디파마텍의 창업 멤버로서 경영과 연구개발을 병행하고 있는 현지 교수진들은 네이처지 등 유명 학술지에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중 학계에서 부자(父子) 박사로 알려진 성균관대 약대 석좌교수인 이강춘 박사와 존스홉킨스의대 부교수인 이슬기 박사가 R&D 및 임상을 주도하고 있다.
또 퇴행성 뇌질환 연구 권위자인 존스홉킨스 의대 테드 도슨 박사가 공동창업자로서 임상 전반에 자문을 하고 있다. 빅터 로슈케 박사는 디앤디파마텍 공동창업자로서 치료제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개발을 전담할 예정이다.
향후 디앤디파마텍은 연내에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NLY01의 미국 임상 1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에도 도전해 비만, 당뇨, 치매, 희귀성 섬유화증과 관련된 파이프라인의 국내외 임상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임성묵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NYL01은 퇴행성 뇌질환 진행의 단순한 억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안전성 및 생산효율성에 덧붙여 회사가 보유한 기술로 반감기 확대 및 부작용 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경쟁력 있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조용준 대표는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된 의약품을 발굴하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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