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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2000억 달러 대중국 관세 부과되면 S&P500 5% 하락"

등록 2018.09.07 10: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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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연준이 금리 올리지 않으면 리스크 상쇄될 수도"

UBS "2000억 달러 대중국 관세 부과되면 S&P500 5% 하락"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 3대 주가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500 주가가 5% 하락할 수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UBS의 전략가 키스 파커는 미 정부가 25%의 대중국 추가관세를 부과하면 S&P500이 5% 떨어져 지난 4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UBS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달 말쯤 10%의 대중국 추가관세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추가 관세를 10~25%로 예상했다.

파커는 "(2000억 달러 규모의)추가 관세가 기업들의 자사주매입(바이백)이 없는 시기에 매도를 촉발할 수있다"며 "25% 추가관세는 (미중 무역전쟁의) 고조로 해석될 수있으며, 더 큰 어닝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가하락은 비교적 단기간에 끝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10월에 기업들이 어닝시즌에 들어가고, 중간선거가 다가오면서 10월초에는 주가 랠리가 시작될 수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간 선거를 앞둔 의원들이 보다 친 시장적인 레토릭을 내놓는 패턴이 반복될 것으로 파커는 내다봤다. 또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무역 리스크들이 상쇄될 수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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