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 만장일치 황금종려상"···외신 온통 봉준호&기생충
봉준호 감독
BBC는 "봉준호 감독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최초의 한국인이다. '기생충'은 사회 계층 간의 역학 관계를 탐구하는 블랙 코미디 스릴러"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미 '옥자'로 2017년에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옥자는 당시 넷플릭스 최초 상영작으로 논란을 낳았다. 올해는 넷플릭스 영화의 경쟁 부문 진출을 금지한 두 번째 해"라며 2년 전 시비도 언급했다.
가디언은 "봉준호는 두 번째 아시아인 황금종려상 수상자다. 첫 번째는 지난해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다. '기생충'은 극중 주인공이 끄는 메르세데스 벤츠만큼 부드럽게 전개되는, 아주 재밌게 볼 수 있는 풍자적인 서스펜스 드라마 장르"라고 평했다.
봉준호 감독과 프랑스 배우 카트린 드뇌브
인디와이어는 "봉준호의 블랙 코미디 '기생충'은 프리미어 상영회와 시상식의 밤을 광란의 파티로 만들었다. 시상식에서 황금종려상이 호명될 때, 관객들은 기립해서 환호했다. 심사위원장인 이냐리투는 황금종려상 결정이 '만장일치'였다고 말했다"고 알렸다.
뉴욕타임스는 "'기생충'은 부잣집에서 일을 구하는 가난한 가족 사기단을 다룬 사회 풍자극"이라고 썼다.
Director Bong Joon-ho, left, accepts the Palme d'Or award for the film 'Parasite' as members of the jury Robin Campillo, from back right Alice Rohrwacher, Kelly Reichardt, Enki Bilal, jury president Alejandro Gonzalez Inarritu, from bottom right, jury members Elle Fanning, Pawel Pawlikowski and Maimouna N'Diaye look on during the awards ceremony at the 72nd international film festival, Cannes, southern France, Saturday, May 25, 2019. (Photo by Vianney Le Caer/Invision/AP)
'기생충'은 192개국에 판매됐다. 역대 한국 영화 해외 판매기록 1위다. 한국에서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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