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유정 살해한 전 남편 혈흔서 '졸피뎀' 성분 검출"
10일 오후 국과수 혈흔 정밀 분석 자료서 밝혀져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신상공개가 결정된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36·여)이 7일 오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9.06.07. [email protected]
그 동안 외소한 체격의 고씨가 키 180㎝가 넘는 건장한 체구의 피해자를 어떻게 살해할 수 있었는 지에 대한 의문점에 대한 중요한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
10일 제주 동부경찰서는 고유정의 차량에서 채취한 피해자의 혈흔을 분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는 회신을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고유정은 지난달 제주에 내려오기 전날인 17일 청주시의 한 약국에서 수면제를 처방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고유정은 경찰에 "감기 등 증세가 있어 약을 처방받았다. 그 이후 약을 잃어버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씨가 수면제를 처방받은 사실을 인지하고 지난 9일 청주시의 병원과 약국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제주시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36)이 범행에 쓰고 남은 물품을 마트에 환불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10일 공개했다. 고유정이 표백제를 환불받고 있다. 2019.06.10. (사진=제주 동부경찰서 제공 영상 캡처) [email protected]
하지만 여전히 고유정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며 계획범죄 가능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금까지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수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2일까지 사건의 전말을 밝히겠다는 방침이다.
고유정은 지난 5월25일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씨를 만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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